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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독교의 기본 진리 - 존 스토트(John. R. W. Stott)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2. 12. 8.

 1. 머리말

"교회는 반대, 예수 그리스도는 찬성"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비판적이고 냉정한 것은 기독교의 창시자와 그가 세운 교회의 현 상태 사이에서 모순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과 그의 가르침은 여전히 매력을 잃지 않고 있다.
예수님은 어느 곳에서든지 사랑과 평화가 넘치게 하였고 그는 자신이 가르친 것을 어김없이 실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진실한 존재인가?"
기독교적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일단 예수님에 대한 글을 읽게 되면 자신들이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없는 매력이 예수님께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분명히 지구에 살았었고, 여느 사람처럼 태어났고, 성장했으며, 일하고 땀 흘리고 쉬고 잠을 잤다. 또한 먹고 마셨으며 고생하다가 죽었다. 그는 인간의 몸과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어떤 면에서 그가 "하나님"이었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을 수 있을까?
예수님의 신성(神性)은 차라리 허울 좋은 기독교 미신이 아닐까?
나사렛의 목수가 하나님의 독생자라는 기독교의 놀라운 주장에는 어떤 증거가 있는 것일까?
이 질문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것을 그냥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된다.
우리는 정직해야 한다.
만일 예수님이 육체로 온 하나님이 아니라면 기독교는 박살이 난다. 기독교는 단지 몇 가지 아름다운 사상과 고상한 윤리를 지닌 하나의 평범한 종교가 되어 그 독특성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증거는 엄연히 존재한다. 이 증거는 충분하고 강력하고 역사적이고 갈수록 확실해지는 증거이며, 정직한 사람이 지적 자살을 하지 않고도 동의할 수 있는 증거이다.
"그는 담대하고 그러면서도 겸손했다. 또한 그의 인격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는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방문자처럼 행동했다. 그는 그의 굳셈과 온유함, 타협을 모르는 의와 부드러운 자비,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버림받은 자들에 대한 사랑, 자제력과 자기희생 등으로 인해 세상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참혹한 죽음도 그의 마지막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죽음에서 부활했다고 주장되고 있으며, 그의 부활에 대한 자세한 증거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가정하자. 기독교의 기본 진리란 단순히 이 진리에 동의하는 것일까?
아니다. 일단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는다면 그가 한 일의 본질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가 세상에 온 목적은 무엇일까?
성경은 그가 "죄인을 구원하려고 세상에 왔다"라고 대답한다.
우리는 죄 사함을 얻어서 우리의 죄로 인해 단절되어 있는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해야 한다. 
우리의 이기심으로부터 해방되어 우리의 이상대로 살 수 있는 힘을 얻어야 한다.
우리는 친구이든 원수이든 똑같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구원"의 의미이다.
바로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루어 놓으신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기본 진리란 예수님의 세상의 구주가 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는 것일까?
아니다. 그것만도 아니다.
기독교는 단순히 교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행동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의 지적 신앙이 비판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신앙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 마음과 생각, 정신과 의지, 가정과 삶을 개인적으로 그리고 남김없이 예수 그리스도께 드려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의뢰하고 나의 주님으로 인정해 굴복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계속해서 교회에 충성하는 교인이 되고, 지역 사회에서는 책임 있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의 기본 진리이며, 본서의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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