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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30주제로 풀어 쓴 기독교 강요 - 문병호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1. 31.

1. 두 가지 지식

1. 하나님을 아는 지식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 부성(父性)적인 사랑을 베푸셔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보존하시고, 운행하시는 섭리를 대상으로 한다.
구속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류를 지으신 하나님이 그 처음 사랑을 버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한 긍휼과 자비로 약속하신 영생을 선물로 주시는 구원의 섭리를 아는 지식이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에베소서 1장 5절)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에베소서 1장 9절)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에베소서 1장 11절)


(쉬운 성경)
또한 그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녀 삼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바라시고 또 기뻐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5절)
우리에게 한 가지 비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뜻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에베소서 1장 9절)

모든 것을 그의 뜻대로 이루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에 이미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정해 놓으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11절)

 

2.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반하며, 이는 우리 자신을 타락 전의 원(原) 형상, 타락한 형상, 구원으로 회복된 형상으로서 아는 지식으로 이루어진다.

원(原) 형상에 관한 지식 :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에 따라 사람을 지으심으로 그들의 인격적인 순종을 통하여 특별한 영광을 받고자 하셨다는 인류 창조의 경륜을 아는 데서 비롯된다. 타락 전의 인류는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부여된 지혜와 재능을 발휘하여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생육하고 번성함으로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문화 명령(창1:28)과 순결한 몸을 이루라는 가정 명령(창2:24-25)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이러한 특권과 더불어 하나님은 아담과 언약을 맺으셔서 단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조건만 성취한다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생에 이르는 자리에까지 높이 세우고자 하셨다.(창 2:16-17)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시라 하시니라
(창세기 1장 28절)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창세기 2장 24-25절)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장 16-17절)


타락한 형상에 관한 지식 : 아담의 타락으로 영원한 저주에 놓이게 된 인류의 비참한 상태를 아는 지식이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다.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다.(고전15:21-22)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사망의 형벌에 놓이게 되었다.(롬5:12) 타락한 사람은 더 이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광의 도구가 될 수 없게 되었다. 인류는 "신적의상(神的衣裳)"을 잃어버리고 벌거벗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전적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존재로 전락하여 생각하는 것이나 행하는 것이 모두 허망하고 불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시 14:1-3)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린도전서 15장 21-22절)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로마서 5장 12절)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 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편 14편 1-3절)


회복된 형상에 관한 지식 : 전적으로 타락한 인류가 전적인 은혜의 역사로 영생의 자녀가 되어 누리는 복음을 아는 지식이다. 하나님은 패역한 인류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대속의 의를 다 이루셨다. 그리하여 그 의를 전가(轉嫁)하심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는 사람들에게 온전히 자신의 형상을 회복시키고자 하셨다.(롬5:14-21) 회복된 형상이 원 형상보다 더욱 나음은 그것이 최초의 아담은 누리지 못한 영생을 포함하는 완전한 형상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로마서 5장 14-21절)

(쉬운 성경)
그러나 사망은 아담 시대부터 모세 시대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아담이 지은 죄와 똑같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마저 지배하였습니다.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모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아담이 지은 죄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 한 사람의 죄 때문에 죽었다면,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한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더욱 넘쳤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선물과 아담의 죄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죄 때문에 심판이 오게 되고 모든 사람을 정죄에 이르게 했으나,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은 많은 범죄 때문에 오게 되어 많은 사람에게 의롭다 함을 받게 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왕노릇 하였다면,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의롭다고 여기시는 선물을 받는 사람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참생명 안에서 더더욱 왕노릇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 때문에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지만, 한 사람의 의로운 행동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낳게 하는 의로움이 발생했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될 것입니다.
율법은 범죄를 증가시키려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죄가 많아진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넘치게 되었습니다.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하였듯이, 은혜는 의를 통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해 왕노릇 할 것입니다.
(로마서 5장 14-21절)

 

2. 참 지식의 길

원 형상, 타락한 형상, 회복된 형상으로 우리 자신을 아는 세 가지 지식은 창조, 타락, 구속의 경륜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각각 부합한다.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즉 창조주 하나님과 구속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가운데서만 주어진다.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낮아져서 그분을 묵상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면밀히 관찰하지 않고서는 결코 자기 자신에 대한 순수한 지식에 이를 수 없다

 

우리 자신의 무지, 공허함, 빈곤, 유약함, 나아가서 타락과 오염에 대한 올바른 지각으로부터 우리는 지혜의 참 빛, 건전한 덕성, 충만히 채워진 모든 선 그리고 정결한 의가 주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사악함에 의해서 격동되는 만큼 하나님께 속한 선한 것들을 묵상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실망하기 전까지는 하나님을 진지하게 갈망할 수 없다.



사람은 하나님의 위엄과 자기 자신의 비천함을 비교해 보기 전에는 자신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가질 수 없다. 여호와의 영광이 매우 커서 우리 인생은 이로부터 도망칠 수밖에 없다.(사 2:10-11, 19)

너희는 바위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이사야 2장 10-11절)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이사야 2장 19절)

천사도 그 앞에서는 얼굴을 가린다.(사 6: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이사야 6장 2절)

하나님으로부터 참 지식을 얻지 않고 우리 자신을 바로 알 수 있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 오직 하나님의 섭리의 "손"으로 이끄심을 받은 자만이 하나님을 알고 나아가 자기 자신을 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을 선포한 다음 말씀은 그 영역이 우리 지식에도 미친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행 17:28)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살고 있고 하나님 안에서 움직이며 존재하고 있습니다.(쉬운 성경 행 17:28)

3. 지식 : 경건의 기원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이 함께 역사하기 때문에 참 경건이 없는 곳에는 참 지식도 없다. 경건은 하나님을 경외할 뿐만 아니라 그분의 은혜를 깨달아 그분의 사랑을 감사하고 흠모하는 것이다.

경건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결합된,
하나님의 은총을 아는 지식으로부터 생기는 경외심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영혼에 "하나님을 알 만한 지식", "종교의 씨앗", "양심"을 부여하셨다. 타락한 인류에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성령의 기름이 없으면 이 불씨는 타오르지 못한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남은 불씨조차 물을 부어 꺼뜨리는 삶을 살고 종국에는 영원한 멸망에 이른다. 그러므로 아무도 이를 핑계하지 못한다. (롬 1:18-23)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로마서 1장 18-23절)

(쉬운 성경)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나타나서,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거스르는 사람들이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것과 불의를 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 수 있게 하셨으므로 사람들 속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세상이 창조된 이래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성품인 그분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은 그가 만드신 만물을 보고서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고,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헛된 것을 생각했으며,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은 어둠으로 가득 찼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지혜롭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어리석습니다.
또 사람들은 불멸의 하나님의 영광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나 새나 짐승 또는 뱀과 같은 모양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로마서 1장 18-23절)


그러나 특별한 은혜로 주님을 영접하여 "성령의 고삐"에 매인 사람들은 기름 부음을 받아 이러한 불씨가 활활 타오르게 하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마주 보는 영화로운 자리로 나아간다. 그러므로 경건한 참 지식은 거듭난 백성에게만 온전히 작용한다.
구속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 없이는 창조주 하나님을 올바로 알지도 못하고 그분께 합당한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리지도 못한다.(롬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로마서 1장 21절)


자연적인 순서로는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앞서나, 생명의 지식에 관해서는 구속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선행(先行)한다. 왜냐하면 구원의 은혜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사람만이 창조의 일반적 은총을 찬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은총을 받아도 오직 거듭난 사람만이 가을날 곡식의 단을 흔들며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분이 계신 것뿐만 아니라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가 행해야 할 적합하고 마땅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분을 아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지를 알게 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이 된다. 삶의 지극한 즐거움, 곧 최고의 선은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와 행사를 찬미함으로써 그분의 영예를 높이는 데 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일로서 우리에게 유익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 인생의 제일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또한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데 있다. 하나님을 올바로 알아야만 우리는 그분께 합당한 영광을 올리는 찬미의 도구가 된다. 뿐만 아니라 그 지식이 우리에게는 다른 무엇으로도 필적할 수 없는 즐거움이 된다.

4. 알려주심으로 앎

모든 피조물은 "눈부신 하나님의 영광의 극장"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발하는 "훈장"으로서, "거울"로서, "그림"으로서 하나님을 찬미한다. 그러나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는 알지 못한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이 아신 바 되지만 하나님을 알지는 못한다.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받아서 하나님을 알 만한 지식을 얻었다.
그러나 사람도 스스로 하나님을 알지는 못한다. 피조물의 본래적 특성은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지만 피조물의 자리에서 그리하였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의 "우월함" 혹은 "고귀함"과 더불어 피조물의 "연약함"이 함께 있다. 그러므로 피조물 가운데 오직 우리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 수 있지만, 다만 그분이 알려주실 때만 알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 수 없다고 해서도 안 되고, 스스로 알 수 있다고 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알되, 하나님이 알려주셔야만 알게 된다.
하나님의 비추심 없이는 우리의 시력이 무용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호세아 6장 3절)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사도행전 17장 27절)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 30 주제로 풀어 쓴 기독교 강요(생명의 말씀사, 문병호저)서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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