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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욥기

욥기 8장 - 빌닷의 첫번째 말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6. 8.

1. 빌닷이 욥에게 말하다

그러자 수아 사람 빌닷이 욥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언제까지 이런 말을 계속할 작정인가? 자네의 말은 마치 태풍 같군. 하나님께서 잘못 판단하실 것 같은가? 전능자께서 실수라도 하실 것 같은가? 자네 자녀들이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네. 그래서 그 죄 값을 받은 걸세. 그러니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찾고, 전능자에게 자비를 구하게나. 만일 자네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그분이 자네를 도와주실 걸세. 그러면 지금은 보잘것 없이 시작하겠지만, 나중에는 위대하게 될 걸세. 제발 조상들의 일을 기억하고 선조들에게서 배우게나. 어제 태어난 우리가 안다면 얼마나 많이 알겠나? 땅에 사는 우리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아닌가? 선조들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걸세. 늪지 아닌 곳에서 왕골이 어떻게 자라겠으며, 골풀이 물 없이 어떻게 자랄 수 있겠는가? 이런 식물은 푸르름을 더하다가 곧장 시들어 없어지지.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들의 운명은 이렇다네. 악인들의 소망도 이렇게 망해 버리지. 그들이 믿는 것은 정말 허무해서 마치 거미줄을 의지하는 것 같아. 혹시 그들이 집을 믿을 수도 있겠지만 집도 의지할 것은 못 돼. 단단히 붙잡으려고 하겠지만, 도움이 안 되지. 악인은 마치 식물 같아. 식물이 태양을 받아 싱싱하게 피어올라, 동산에 무성한 가지들을 내고, 그 뿌리들이 돌 뿌리를 휘감고 돌아서 살아 남는다 해도, 그 곳에서 뿌리가 뽑히게 되면, 동산도 그 식물을 '본 적이 없어'라며 모른다고 한다네. 그러면 뽑힌 식물은 시들어 없어지고, 대신 다른 식물이 그 곳에서 자라나겠지. 정말이지,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버리지 않으시고, 악인들을 돕지 않으신다네. 그분은 자네 입에 기쁨을 담아 주시고, 입술에 즐거움을 채워 주실 걸세. 자네를 미워하는 자들은 망신을 당하고, 악인의 집은 망하고 말 걸세."

(욥 8:1-22)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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