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발이 욥에게 말하다
그러자 나아마 사람 소발이 이렇게 말했다.
"말이 너무 많으니 대답을 안 할 수 없네. 그렇게 말이 많아서야 변호를 받을 수 있겠는가? 사람을 그런 말로 설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네의 말을 들은 우리가 어찌 자네를 꾸짖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네는 '내 교훈은 바르고, 나는 하나님 눈앞에 온전하다'라고 말했지?"
"정말이지, 하나님께서 입을 여시어 자네에게 말씀해 주시고, 지혜의 비밀들을 보여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나? 참된 지혜를 인간이 이해하기는 힘들지.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자네의 죄를 얼마쯤 제하시고 벌을 내리신 것 같아. 자네가 하나님의 신비하심을 깨달을 수 있는가? 전능자에게서 어떤 한계를 찾을 수 있겠는가? 그것들은 하늘보다 높고 무덤보다 깊으니, 자네가 어떻게 알겠는가? 또한 그것들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도 넓다네."
"그가 오셔서 자네를 잡아 가두고 재판을 하신다면, 누가 감히 그에게 반론하겠는가? 그분은 거짓된 사람을 잘 아시기 때문에, 그들의 죄를 모두 찾아 내신다네. 미련한 자가 지혜 얻기를 바라는 것보다 들나귀가 사람 낳기를 바라는 것이 더 나을 걸세."
"이제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고, 그를 향하여 두 손을 들고 부르짖게나. 자네 손에 있는 죄를 멀리 던져 버리고, 악이 집에 머물지 않도록 하게. 그러면 자네도 떳떳하게 고개를 들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네."
"자네의 괴로움을 흘러가는 물과 같이 잊게 되고, 자네의 삶은 대낮보다 더 밝아지며, 흑암도 아침같이 될 걸세."
"그러면 자네는 소망을 갖고 확신한 것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네. 사방을 둘러보아도 두려움이 없게 될 것일세."
"자네가 잠자리에 들어도 놀라게 할 사람이 없고, 사람들은 자네의 도움을 바랄 걸세. 그렇지만 악인의 눈은 흐려져 도망갈 수가 없게 되고 결국 그들은 죽기만을 바라게 되지."
(욥 11:1-20)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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