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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에스더

에스더 6장 - 왕이 모르드개를 높이다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6. 2.

1. 왕이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다

그 날 밤,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신하를 시켜 왕궁 일지를 가져오게 하여, 자기 앞에서 읽으라고 명령했다. (에 6:1)

 

그 일지에는 왕궁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인 빅다나와 데레스가 왕을 죽이려 한 음모를 모르드개가 일러 주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왕이 물었다.

"이 일을 한 모르드개에게 어떤 영광과 상을 주었느냐?"

신하들이 대답했다.

"아무것도 주지 않았습니다."

왕이 다시 물었다.

"누가 뜰에 있느냐?"

마침 그 때, 하만이 자기가 세운 장대에 모르드개를 매달기 위해서, 왕에게 부탁하고자 왕궁 바깥뜰에 와 있었다.

(에 6:2-4)

 

왕을 모시는 신하들이 말했다.

"하만이 뜰에 서 있습니다."

그러자 왕이 말했다.

"들라 하여라."

하만이 들어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다.

"내가 크게 높여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해 주면 좋겠소?"

하만은 속으로, '왕이 높여 주고 싶은 사람이 나 말고 또 누가 있을까?'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대답했다.

"왕께서 크게 높여 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시다면, 먼저 종들을 시켜, 왕께서 입으시는 옷과 왕께서 타시는 말을 내오게 하시고, 그 말의 머리는 관으로 꾸미게 하십시오.

(에 6:5-8)

 

그런 다음에 그 옷과 말을 왕께서 높여 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십시오. 그리고 왕의 신하 가운데 가장 높은 사람을 시켜, 그 사람에게 왕의 옷을 입히게 하고, 말에 태운 사람을 성 안 거리로 다니게 하면서 '왕은 높여 주고 싶은 사람에게 이렇게 해 주신다' 하며 외치게 하십시오." (에 6:9)

 

왕이 하만에게 명령했다.

"어서 가서 왕궁 문에 앉아 있는 유다인 모르드개를 위해 그대가 말한 대로 옷과 말을 내어오시오. 그대가 말한 것에서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그대로 하시오." (에 6:10)

 

하만은 왕의 명령대로 옷과 말을 내어 와서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그를 말에 태워 '왕은 높여 주고 싶은 사람에게 이렇게 해 주신다' 하고 성 안 거리를 외치고 다녔다. 그런 뒤에 모르드개는 다시 왕궁 문으로 돌아갔다. 하만은 당황하고 부끄러워 얼굴을 가린 채 서둘러 집으로 갔다. 하만은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에게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빠짐없이 이야기했다. 하만의 아내와 그의 친구들이 말했다.

"당신은 유다인인 모르드개 앞에서 무릎을 꿇었으니, 이제 그에게 맞서 이길 수 없소. 계속 맞서려 한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망할 것이오."

그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왕의 내시들이 하만의 집에 와서, 에스더가 차린 잔치에 하만을 서둘러 데려갔다. 

(에 6:1-14)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두 번째 이미지의 저작자 정보를 아래에 표시하였습니다.

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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