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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에스더

에스더 3장 - 하만이 유다 사람을 멸하고자 하다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6. 1.

1. 하만이 유다인을 없앨 음모를 꾸미다

이 일이 있은 뒤에 아하수에로 왕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을 높여 귀족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앉혔다. 왕의 명령에 따라 왕궁의 모든 신하들은 하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절을 하지도 않았으며, 무릎을 꿇지도 않았다.

(에 3:1-2)

 

그러자 왕궁 문에 있던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당신은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거요?"

날다마 모르드개에게 충고를 해도 듣지 않자, 그들은 그 사실을 하만에게 알렸다. 모르드개가 스스로 유다인이라고 했으므로, 그들은 하만이 모르드개의 행동을 그대로 내버려 둘지 지켜볼 생각이었다.

(에 3:3-4)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절하지도 않고, 무릎을 꿇지도 않는 것을 보고 크게 화가 났다. 그는 모르드개가 유다인인 것을 알고는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여, 아하수에로 왕국에 있는 모든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죽여 없앨 방법을 찾았다. 

(에 3:5-6)

 

그때는 아하수에로가 왕이 된 지 12년째 되는 해의 첫째 달, 곧 니산 월이었다. 사람들은 유다인들을 죽일 날과 달을 정하기 위해, 하만 앞에서 부르라고 불리는 제비를 뽑았다. 그리고 그날을 열두째 달인 아달 월로 정했다.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말했다.

"왕이 다스리시는 나라의 모든 지방에 걸쳐 다른 민족들 사이에 흩어져 사는 한 민족이 있는데, 그들은 자기들끼리만 모여 삽니다. 그들은 어느 민족과도 다른 풍습을 갖고 있으며, 왕의 법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왕의 나라에서 그대로 살게 내버려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왕께서 좋으시다면, 그 백성을 완전히 없애라는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왕의 재정을 맡은 관리에게 은 만 달란트를 주어, 왕의 금고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에 3:7-9)

 

 

왕은 손에서 인장 반지를 빼어, 유다인의 원수인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었다. 왕이 하만에게 말했다.

"그 돈과 백성은 그대의 것이니, 그대가 좋을 대로 하시오."

(에 3:10-11)

 

첫째 달 13일에 왕의 서기관들이 부름을 받고 모였다. 그들은 하만이 시키는 대로 각 지방의 총독들과 군대 지휘관들과 각 민족의 귀족들에게 각 지방과 민족의 언어로 조서를 썼다. 그들은 조서를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적어서 왕의 인장 반지로 봉인한 뒤, 사신들을 시켜 전국에 조서를 보냈다. 조서의 내용은 열두째 달인 아달 월 13일에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여자, 어린이 할 것 없이 다 죽여 없애 버리고, 그들의 재산을 다 빼앗으라는 것이었다.

(에 3:12-13)

 

각 지방에서는 이 조서를 베껴 법률로 선포하고, 모든 백성에게 알려 그날을 준비하게 했다. 왕의 명령이 내려지자, 사신들은 서둘러 길을 떠나고, 수산 성에서도 조서가 선포되었다. 왕과 하만이 자리에 앉아 술을 마실 동안, 수산 성은 어지러움과 혼란에 빠져 있었다.

(에 3:14-15)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두 번째 이미지의 저작자 정보를 아래에 표시하였습니다.

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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