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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에스더

에스더 7장 - 하만의 죽음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6. 3.

1. 하만의 몰락

왕과 하만은 에스더가 차린 잔치에 갔다. 둘째 날에도 왕은 하만과 더불어 술을 마시다가 에스더에게 물었다.

"당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이오? 내가 들어주겠소. 당신이 요청하는 것이 무엇이오? 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소."

(에 7:1-2)

 

그러자 에스더 왕후가 대답했다.

"왕이 저를 어여삐 보신다면, 그리고 제 요청을 들어 주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제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이것이 제 소원입니다. 그리고 제 민족도 살려 주십시오. 이것이 제 요청입니다. 제 민족이나 저나 이제 다 죽고 망하여, 완전히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남종이나 여종으로 팔려 가기만 해도 제가 잠자코 있었을 것입니다. 그만한 일을 가지고 왕을 번거롭게 해 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에 7:3-4)

 

아하수에로 왕이 에스더 왕후에게 물었다. 

"그가 누구요? 그가 어디에 있소? 누가 그런 짓을 하려 하오?"

에스더가 말했다.

"우리의 적, 우리의 원수는 바로 이 악한 하만입니다."

그 말이 끝나자, 하만은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왕궁 뜰로 나갔다. 하만은 왕이 이미 자기를 죽이기로 결심한 것을 알고, 자리에 남아 에스더에게 목숨만 살려 달라고 빌었다.

(에 7:5-7)

 

왕이 왕궁 뜰에서 잔칫방으로 돌아와 보니, 하만이 에스더가 기대는 침상에 엎드려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왕이 말했다.

"내가 왕궁에 있는데도 이 놈이 왕후를 덮치려 하는구나!"

왕의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종들이 달려들어 하만의 얼굴을 가렸다. (에 7:8)

 

그 때, 왕을 모시던 내시 가운데 하르보나가 말했다.

"하만이 자기 집에 높이가 50규빗 되는 장대를 세워 놓았습니다. 그것은 왕을 해치려는 음모를 알려 준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준비해 놓은 것입니다."

왕이 말했다.

"하만을 거기에 매달아라!"

그러자 사람들이 모르드개를 달려고 하만이 세워 놓은 바로 그 장대에 하만을 매달았다. 그런 뒤에야 왕의 분노가 가라앉았다.

(에 6:1-10)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두 번째 이미지의 저작자 정보를 아래에 표시하였습니다.

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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