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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사무엘상.하

사무엘하 24장 - 인구 조사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4. 14.

1. 인구 조사

여호와께서 또다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셨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마음속에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려는 충동을 불어넣으셨다. 다윗이 말했다.
"가서 아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수를 세어 보아라."
다윗 왕이 군대 지휘관인 요압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사이를 두루 다니시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다니면서 백성의 수를 세시오. 그래서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 주시오."
그러나 요압이 왕에게 말했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백 배나 더 많은 백성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때까지 왕께서 살아 계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왕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려 하십니까?"
그러나 요압을 비롯한 다른 지휘관들은 왕의 명령을 계속 따르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고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러 나갔다. 그들은 요단 강을 건넌 후에 아로엘에서 가까운 곳에 진을 쳤다. 그들은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아로엘 성의 남쪽에 진을 쳤다. 그들은 갓과 야셀을 거쳐서 갔다. 그 후에 그들은 길르앗과 닷딤홋시 땅으로 갔다. 그다음에 그들은 다냐안을 거쳐 시돈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굳건한 성벽이 있는 두로 성으로 갔다. 그들은 또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으로도 갔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유다 남쪽 브엘세바로 갔다. 그들은 9개월 20일 만에 모든 땅을 두루 다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요압이 백성들의 수를 왕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에는 칼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모두 80만 명이었고, 유다에는 50만 명이 있었다. 인구조사가 다 끝나자, 다윗은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윗이 여호와께 말씀드렸다.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여호와여, 제발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너무나 바보 같은 일을 했습니다."
다윗이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여호와께서 갓에게 말씀하셨다. 갓은 다윗의 예언자였다. 여호와께서 갓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다윗에게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놓겠다.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라.'"
갓이 다윗에게 가서 말했다.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나를 고르십시오. 왕과 왕의 땅에 7년 동안 가뭄이 드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왕의 원수가 왕을 세 달 동안 뒤쫓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왕의 나라에 3일 동안, 전염병이 도는 것이 좋겠습니까? 잘 생각해 보고 저를 보내신 여호와께 대답할 말씀을 정해 주십시오."
다윗이 갓에게 말했다.
"정말로 큰일났구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매우 자비로우신 분이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주시는 벌을 받는 편이 낫겠소. 사람들 손에 벌을 받는 것은 싫소."
그리하여 여호와께서는 그날 아침부터 전염병을 3일 동안 이스라엘에 돌게 하셨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7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죽었다. 전염병을 퍼뜨리고 다니던 천사가 팔을 들어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치려 하는 순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재앙을 내리셨던 마음을 바꾸셨다. 여호와께서 백성들에게 벌을 주고 있는 천사에게 말씀하셨다. 
"이젠 되었도다. 그만 팔을 거두어라."
그 때,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곁에 서 있었다. 다윗이, 백성들을 친 천사를 보고 여호와께 말씀드렸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백성들은 양처럼 저를 따르기만 했습니다. 그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에만 벌을 주십시오."
그날, 갓이 다윗에게 와서 말했다.
"가서 여호와를 위하여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으십시오."
그래서 다윗은 갓을 통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다. 다윗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아라우나를 만나러 갔다. 아라우나가 보니, 왕이 신하들과 함께 자기에게 오고 있었다. 그래서 아라우나는 밖으로 나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다.
"어쩐 일로 내 주 왕께서 저에게 오십니까?"
다윗이 대답했다.
"그대에게서 이 타작 마당을 사려고 왔소. 그래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싶소. 그러면 백성들에게 닥친 이 재앙도 그칠 것이오."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말했다.
"내 주 왕이시여, 어디든지 마음에 드시는 곳에서 제물을 바치십시오. 온전한 번제를 드릴 소도 여기에 몇 마리 있습니다. 또 땔감으로 쓸 타작판과 소의 멍에도 있습니다. 왕이시여, 아라우나가 이 모든 것을 왕께 드립니다."
아라우나가 또 말했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의 제물을 기쁘게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왕은 아라우나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안 되오. 돈을 주고 이 땅을 사겠소. 내 하나님 여호와께 거저 얻은 것으로 태워드리는 제사인 번제를 드릴 수는 없소."
그리하여 다윗은 타작 마당과 소를 은 50세겔을 주고 샀다. 그리고 나서 다윗은 온전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나라를 위한 다윗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이스라엘에 내렸던 재앙을 멈추셨다.
(삼하 24:1-25)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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