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디옥 교회
스데반의 일로 발생한 박해 때문에 많은 신자들이 흩어졌다.
그들은 베니게와 키프로스와 안디옥까지 피해 가서는 오직 유대인게만 말씀을 전했다.
그들 중에는 키프로스와 구레네 출신 사람이 있었는데, 이들은 안디옥에 이르러 그리스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전했다.
주님의 손길이 그들과 함께하였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다.
이 소식이 예루살렘에 전해지자,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냈다. 그는 안디옥에 도착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내린 것을 보고 기뻐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을 굳게 하여 주님을 의지하십시오."라고 격려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왔다.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러 다소로 갔다. 사울을 찾은 바나바는 사울을 안디옥으로 데려왔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교회에 머물면서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렸다.
그 무렵, 예언자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왔다. 그중에는 아가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한 번은 아가보가 일어나 성령의 감동을 받아 예언하기를, 온 세상에 큰 기근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글라우디오가 황제가 되었을 때 기근이 발생했다.
제자들은 자기 형편대로 헌금하여 유대에 사는 형제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돈을 모아서 바나바와 사울 편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의 장로들에게 보냈다.
(행11:19-30)
2. 야고보의 순교와 베드록의 투옥
이 무렵, 헤롯 아그립바 왕은 교회에 속한 몇 사람을 박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그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다.
(행 12:1-2)
헤롯은 유대인들이 이 일로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마저 잡으려 했다. 그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헤롯을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넣고, 군인 네 명씩 네 패에게 맡아 지키게 했다. 유원절이 지나면 베드로를 끌어내어 사람들 앞에서 재판할 작정이었다. 그래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고, 교회는 베드로를 위해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다.
(행 12:3-5)
헤롯에 베드로를 끌어내려던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군인 사이에서 사슬에 묶인 채 잠들어 있었고, 문 앞에는 경비병이 문을 지키고 있었다.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환한 빛이 감옥을 비추었다.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우며 "어서 일어나라"고 말했다.
그 순간, 베드로의 손목에 매여 있던 사슬이 풀렸다.
(행 12:6-7)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끈을 매고, 신을 신어라"라고 말하여, 베드로는 천사가 시키는 대로 했다. 천사는 다시,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오너라"라고 말했다. (행 12:8)
베드로는 천사를 따라 밖으로 나가면서도 천사가 하는 일이 꿈인지 생시인지를 알지 못했다. 베드로는 자기가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천사와 베드로가 첫 번째 경비병과 두 번째 경비병을 지나 성으로 통하는 철문에 이르자, 철문이 저절로 열렸다. 그들이 문을 나와 거리를 한 구역 걸을 때에, 갑자기 천사는 베드로를 떠나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행 12:9-10)
그제서야 비로소 베드로는 정신이 들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이제야 나는 이 모든 것이 실제라는 것을 알겠다. 주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에서, 그리고 유대인들의 모든 계략에서 구하셨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서, 베드로는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다. 베드로가 바깥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여종이 문을 열어 주러 나왔다.
(행 12:11-13)
여종은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나 기뻐서, 문을 열어주는 것도 잊은 채 안으로 달려가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문밖에 와 있다고 알렸다. (행 12:14)
그러자 사람들은 여종에게 "네가 미쳤구나."하고 말했다. 그러나 여종이 계속해서 참말이라고 우기자, 사람들은 "그렇다면 베드로의 천사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런 중에도 베드로는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문을 연 사람은 베드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행 12:15-16)
베드로가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한 뒤에, 주님께서 자기를 감옥 밖으로 인도해 내신 일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이 일을 야고보와 다른 형제들에게도 알리시오."라고 말하고, 다른 곳으로 떠났다.
다음 날 아침, 군인들 사이에서는 베드로가 없어진 일로 한바탕 큰 소동이 일어났다.
헤롯 아그립바는 철저하게 수색하여 베드로를 찾으라고 명했으나, 그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경비병들을 심문한 뒤에 대신 그들을 처형하라고 명령했다. 그 후에 헤롯은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가서 얼마 동안을 지냈다.
(행 12:17-19)
3. 헤롯 아그립바의 죽음
한편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에게 몹시 노여움을 사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무리를 지어 헤롯에게 갔고, 그들은 왕의 내실 시종인 블라스도를 회유하여 그의 도움을 받아 헤롯에게 화해를 요청했다. 이는 이들 지방 사람들이 헤롯의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았기 때문이었다.
약속한 날, 헤롯은 왕의 복장을 하고 왕좌에 앉아 그들에게 연설을 했다. 그러자 군중들은 "이것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신의 소리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의 천사가 즉시 헤롯을 내리쳐서 헤롯은 벌레에 먹혀 죽고 말았다.
(행 12:20-23)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널리 퍼져서 믿는 사람이 많아졌다.
바나바와 사울은 자기들의 사명을 다 마치고,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왔다.
(행 12:24-25)
+ 5분 성경듣기 (사도행전 11장)
+5분 성경듣기 (사도행전 12장)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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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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