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번째 재앙 - 개구리가 올라오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에게 가서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서 나를 예배할 수 있게 하여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집트를 개구리로 벌할 것이다. 나일강이 개구리로 가득 찰 것이다. 개구리들이 강에서 나와 너의 왕궁으로 들어갈 것이다. 개구리들이 네 침대와 침실에 들어갈 것이며, 네 신하들과 백성들의 집에도 들어갈 것이다. 개구리들이 화덕과 반죽 그릇에도 들어갈 것이며, 너와 네 백성과 네 신하들의 몸속으로도 기어들어 갈 것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명하여 강과 운하와 늪을 향해 지팡이를 든 손을 뻗게 하여라. 그리하여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으로 올라오게 하여라."
아론은 이집트의 물 위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개구리들이 물에서 나와서 이집트 땅을 덮었다.
(출 8:1-6)
마술사들도 마술을 부려 똑같은 일을 했다. 그들도 이집트 땅에 개구리들이 생겨나게 했다.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말했다.
"여호와께 기도하여 나와 내 백성이 있는 곳에서 개구리들을 몰아내어라. 그러면 너희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물을 바칠 수 있게 하겠다."
(출 8:7-8)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했다.
"제가 언제쯤 기도하여 개구리들이 왕과 왕궁에서 떠나 오직 나일강에만 있게 할까요?"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해 기도할 때를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파라오가 대답했다.
"내일이다."
모세가 말했다.
"왕이 원하시는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왕은 우리 여호와 하나님과 같으신 분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개구리들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들과 왕의 백성들에게서 떠나 나일강에만 있을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로부터 물러났다. 모세는 파라오에게 보낸 개구리들에 대해 여호와께 기도드렸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집과 뜰과 마당에 있던 개구리들이 다 죽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개구리들을 무더기로 쌓았다. 모든 땅에 개구리 냄새가 가득했다.
(출 8:9-14)
파라오는 일단 숨을 돌리게 된 것을 알자 또다시 고집스러워졌다. 그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출 8:15)
2. 세 번째 재앙 - 티끌이 이가 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지팡이로 땅 위의 먼지를 치라고 말하여라. 그러면 온 이집트의 먼지가 이로 변할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그대로 했다. 아론은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로 땅 위의 먼지를 쳤다. 그러자 이가 사람과 짐승의 몸속에 생겨났다.
(출 8:16-17)
마술사들도 마술로 이가 생기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였고, 사람과 짐승의 몸에 이가 그대로 있게 되었다.
마술사들이 파라오에게 말했다.
"이 일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일입니다."
하지만 파라오는 고집을 부리며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다.
(출 8:18-19)
3. 네 번째 재앙 - 파리가 가득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파라오를 만나라. 그가 강으로 나올 것이니, 그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할 수 있게 하여라. 만약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면 내가 파리떼를 너와 네 신하들과 네 백성들과 네 집에 보낼 것이다. 이집트 사람들의 집은 파리들로 뒤덮이겠고, 모든 땅에도 파리가 들끓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날에 나는 내 백성이 살고 있는 고센 땅은 따로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가 없게 할 것이다. 이 일을 통해 너는 나 여호와가 이 땅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내 백성과 네 백성을 구별할 것이며, 이 기적은 내일 나타날 것이다.'"
(출 8:20-23)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하셨다. 엄청난 파리떼가 파라오의 궁과 그 신하들의 집으로 몰려들었다. 이집트 모든 땅이 파리떼 때문에 황무지로 변했다.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말했다.
"너희 하나님께 이 땅에서 제물을 바쳐라."
(출 8:24-25)
모세가 말했다.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가 제물을 바치면, 그 사람들이 돌을 들어 우리를 쳐 죽일 것입니다."
"광야로 삼일 정도 길을 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명령입니다."
파라오가 말했다.
"광야에서 너희의 하나님인 여호와께 제물을 바치는 것을 허락하겠다.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지는 마라. 이제는 가서 나를 위해 기도해 다오."
모세가 말했다.
"여기에서 나가는 대로 여호와께 기도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파라오와 파라오의 신하들과 파라오의 백성들 중에 있는 파리떼를 내일 없애 주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를 또다시 속일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백성들이 여호와께 제물 바치는 일을 막지 마십시오."
모세는 파라오로부터 물러 나와 여호와께 기도드렸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들 사이에서 파리떼를 없애 주셨다. 파리가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파라오는 또다시 고집스러워져서 백성을 보내려 하지 않았다.
(출 8:26-32)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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