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리후가 계속 이야기하다
엘리후가 계속해서 말했다.
"내 말을 좀더 들어 주십시오. 하나님 편에서 할 말이 더 있습니다. 나는 먼 곳에서 내 지식을 얻었습니다. 나는 내 창조주의 의로우심을 말하겠습니다. 나는 지혜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진실만을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아무도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힘과 지혜는 무궁무진하지요. 악인을 살려 두지 않으시고, 경건한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분은 의인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그들을 왕처럼 대하셔서 영원히 높여 주십니다. 때로는 사람들을 사슬로 묶으시고, 고난도 당하게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저들이 한 일을 보이시는데, 곧 자기들이 잘난 체하며 지은 죄를 알게 하시지요. 그리고 그분은 사람의 귀를 열어서 훈계하시고, 악한 일들을 회개하라고 경고하십니다."
"만약 사람들이 마음을 돌려 순종하면, 저들은 결국 행복하게 되고, 평안을 누립니다. 그렇지만 순종하지 않으면, 칼을 보내어 치시고 망하게 하시지요. 경건하지 못한 자들은 마음에 원망을 품고 그분이 벌을 내리실 때에도,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런 자들은 부도덕하게 살다가 일찍 죽고 맙니다. 그러나 경건한 자들이 고난당할 때, 그분께서 구해 주시고, 고통당할 때에 귀를 여시지요. 그분은 당신을 위험에서 끌어 내어 평안의 자리로 인도해 주셨고, 기름진 음식으로 늘 채워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당신은 악인이 받아야 할 그 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당신은 공의로운 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당신이 화난다고 조소할까 두렵군요. 많은 뇌물 때문에 곁길로 가지 마십시오. 당신의 재물을 다 허비하더라도, 그 고난에서 벗어날 길이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사람들이 자기 집에서 죽어 가는 그 밤을 기다리지 마십시오. 더 이상 죄를 짓지 마십시오. 괴롭다고 하나님을 대적하다니요?"
"보십시오. 하나님은 정말 높고 존귀하십니다. 누가 그분과 같은 스승이 될 수 있겠습니까? 누가 감히 그분에게 '당신은 이것을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하신 일을 두고 모두들 찬송합니다. 그러니 당신도 그분께서 하신 일을 찬송하세요. 그 일을 보지 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멀리 사는 자도 다 압니다. 하나님은 너무 위대하셔서 우리가 다 알기 어렵습니다. 그분의 연수를 감히 인간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나님은 물방울을 끌어올리시고, 그것이 비가 되어 시냇물에 떨어지게 하시는 분입니다. 구름 속에 비를 싸 두셨다가, 사람들에게 풍성하게 쏟아 붓습니다. 구름이 어떻게 널려 있는지, 그분이 천둥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모두 알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분은 번개로 자신을 두르시고, 깊은 바다를 덮으시는 분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세상 나라들을 다스리시고, 음식을 풍성히 공급하시는 분입니다. 그는 번갯불을 손으로 쥐고, 표적을 향해 정확히 던지시지요. 천둥 소리는 폭풍이 오는 것을 알립니다. 심지어 가축까지도 그것이 오는 것을 알지요."
(욥 36:1-33)
"그 소리를 들으면, 내 심장도 두근거립니다. 그분 입에서 나오는 천둥 소리를 잘 들어 보세요. 온 천지에 번개를 보내어, 땅 끝까지 환하게 하시고, 그후에 천둥 소리는 우르릉거리고, 그분의 위엄 있는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그분의 음성은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천둥 소리는 정말 놀랍습니다. 사람이 이해 못할 엄청난 일들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눈에게 '땅에 내려라'하고 명령하시고 쏟아지는 폭우에게 '세차게 퍼부어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일에 대해 그들이 알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 때에는 들짐승도 숨을 곳을 찾고, 자기 있는 곳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남쪽에서는 폭풍이 불어오고 북쪽에서는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며, 하나님께서 내뿜으시는 입 기운에 얼음이 생기고, 넓은 호숫물조차 꽁꽁 얼어붙습니다. 그분은 구름에 습기를 가득 채우시고, 구름 사이로 번갯불을 번쩍거리시지요. 그것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온 세상에서 그분의 명령을 수행합니다. 그분은 사람을 벌하실 때나 땅에 비를 내리실 때, 징계하실 때나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이실 때, 구름을 사용하십니다."
"욥 어르신, 가만히 하나님의 기이한 일들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름을 만드시고, 어떻게 번개를 번쩍이게 하시는지 아십니까? 구름이 균형을 잃지 않고 더다니는 것과, 지혜가 온전하신 분이 행하시는 이적을 이해할 수 있나요? 남풍이 불어 땅이 조용할 때, 따뜻해지는 까닭을 아십니까?"
"당신은 하나님께서 청동 구리를 부어 만든 거울처럼 단단한 하늘을 펼 수 있습니까? 우리가 그분에게 할 말을 가르쳐 주십시오. 우리는 어둠에 싸여 있어 그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나님께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왜 하나님께 나를 삼키실 기회를 드리겠습니까?"
"바람이 하늘을 깨끗이 휩쓸고 간 후, 그 빛 때문에 태양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분은 영광의 빛에 휩싸여 북쪽에서 오시고, 위엄 가운데 임하시지요. 우리는 전능자의 권능을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분의 권능은 끝이 없으시고, 공의와 의가 많으신 분인데 어떻게 그런 분이 사람을 괴롭힐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사람들이 그분을 경외하지 않을 수 없지요.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자를 그분은 무시하십니다."
(욥 37:1-24)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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