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리바스가 대답하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했다.
"사람이 하나님께 무슨 유익이 된다는 말인가?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그분께 도움이 된다는 것인가? 자네의 의로움이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될까? 자네의 행실이 올바르다 한들 그분께 유익할까? 자네가 경건하기 때문에 그분이 책망하시며, 자네를 심판하시겠는가? 자네의 악이 얼마나 크고, 자네 죄가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형제의 물건을 까닭 없이 저당잡고, 사람들의 옷을 빼앗아 벌거벗게 하지 않았나?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었나? 배고픈 자에게 음식을 주었나? 그러면서 권세나 부리려 하고, 귀한 체하며 살지 않았나? 과부를 빈손으로 쫓아 보내고, 고아들을 멸시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자네가 덫에 빠지고 공포에 휩싸이지."
"어둠에 둘러싸여 캄캄해지고, 홍수에 덮인 이유가 무엇이겠나? 하나님께서 높은 하늘에 계시지 않는가? 저 하늘의 별들이 얼마나 높은지 아는가? 자네는 말하길, '하나님께서 무엇을 아실까? 어둠이 덮였는데 그분이 판단하실 수 있을까? 구름이 그분을 가리우기 때문에 그가 보실 수 없고, 그저 궁창을 지나다니실 뿐이지'라고 하는구나. 자네도 악인들이 걷던 그 옛길을 걷고자 하는가? 그들은 때가 되기 전에 망했고, 강물이 그 기초까지 씻어 버리지 않았던가? 그 악인들은 하나님께 '우리를 내버려 두시오. 전능자가 우리에게 무얼 할 수 있겠소?'라고 했다네."
"하나님은 저들의 집에 보물을 채우셨건만, 저들의 생각은 하나님과 상관이 없었지. 의인은 악인의 멸망을 보며 기뻐하고 죄 없는 자들은 악인을 조롱하며 말하네. '정말로 우리의 원수가 망했군. 악인들의 재물이 불타고 말았군.' 이제 하나님께 굴복하고 화해하게나. 그러면 좋은 일이 기다릴 걸세. 그분의 교훈을 듣고, 자네 마음에 새겨 두길 바라네. 자네가 전능자에게 돌아가면 살 것이네. 자네의 집에서 불의를 없애게나. 자네의 보물을 던져 버리고, 정금을 냇가 바위에 던져 버리게나. 그러면 전능자께서 자네의 금과 은이 되실 것일세. 그래야 자네가 전능자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수 있으며, 자네 얼굴을 그분께 들 수 있을 걸세. 그래야 그분께서 자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자네가 그분 앞에 약속한 것을 지킬 수 있지 않겠나. 그러면 자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형통하고, 자네가 가는 길에 빛이 환히 비췰 걸세. 자네가 낮아진 때에, 믿음으로 '높아질지어다!'라고 말한다면, 그분께서 낮아진 자를 구원하실 것이네. 자네의 깨끗한 손으로 말미암아 죄인까지도 구원을 받을 것일세."
(욥 22:1-30)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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