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탄이 또다시 여호와 앞에 서다
어느 날, 천사들과 사탄이 또 여호와 앞에 섰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네가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물으시자, 사탄이 "세상을 두루 돌아다녔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욥처럼 흠 없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를 미워하는 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네가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자극하여 그를 해치고자 했으나, 그가 오히려 신앙을 튼튼히 붙들고 있지 않느냐?"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했다.
"가죽은 가죽으로 바꿉니다.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내놓게 됩니다. 이제 주께서 그의 뼈와 몸을 병들게 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가 주님을 똑바로 쳐다보며 저주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대답하셨다.
"좋다. 그를 네 맘대로 해도 좋다. 그러나 그의 생명만은 건드리지 마라."
(욥 2:1-6)
사탄이 여호와 앞에서 물러나 욥을 쳐서, 그의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온몸에 종기가 나게 했다. 그는 잿더미에 낮아 기와 조각을 주워서 온몸을 긁었다.
(욥 2:7-8)
그 때, 욥의 아내가 그에게 말했다.
"그래도 당신은 신앙을 지킬 것입니까?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버려요!" (욥 2:9)
욥이 그녀에게 대답했다.
"당신은 어리석은 여자들처럼 말하는군요.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는데, 재앙인들 못 받겠소?"
이 모든 일에도 욥은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다. (욥 2:10)
2. 욥의 세 친구
욥의 세 친구인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나아마 사람 소발은 욥이 당한 모든 재앙들을 듣고, 집을 떠나 함께 모여 욥을 위로하기로 했다. 그들은 멀리서 욥을 바라보았지만 알아볼 수가 없었다. 욥의 친구들은 크게 울부짖으며, 각자 자기의 겉옷을 찢고 티끌을 머리 위에 뿌렸다. 그들은 7일 밤낮을 욥과 함께 땅에 앉아 있었지만, 그의 고통이 너무나 커 보여 그에게 한 마디도 못했다.
(욥 2:11-13)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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