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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사복음서(예수님)

예수님의 공생애 - 열두제자를 부르시다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2. 11. 24.

 

1. 어부들을 부르시다 

세례요한은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말했다.

"보아라,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다."

제자 두 사람은 요한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는 몸을 돌려 자기를 따라오는 두 사람을 돌아보며 물으셨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들은 "랍비님, 사시는 곳이 어디입니까?"라고 말했다. ('랍비'라는 말은 '선생'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는 "와서, 보아라."하고 대답하셨다. 그래서 두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갔다. 그날, 예수님과 함께 그곳에서 지냈다. 때는 오후 4시쯤이었다. 요한에게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따른 두 제자 중 한 사람은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였다. 안드레가 첫 번째 한 일은 그의 형 시몬 찾은 일이었다. 그는 시몬에게 "우리가 메시아를 찾았어"라고 말했다. ('메시아'란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나서 안드레는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보시고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이제 너를 게바라고 부르겠다." 라고 말씀하셨다. ('게바'란 '베드로'라는 뜻이다)

(요 1:35-42)

 

예수님께서 게네사렛(갈릴리) 호숫가에 서 계셨는데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중 하나인 시몬(베드로)의 배에 오르시고 시몬에게 배를 육지로부터 조금 떼어 놓으라고 하신 후 배에 앉으셔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했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그대로 하니, 고기를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이 와서 도와줬는데,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었다. 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했다.

"주님, 제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던 동료들은 자신들이 잡은 고기를 보고 놀랐던 것이다.

세베대의 아들이면서 시몬의 동료인 야고보요한도 놀랐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그들은 육지에 배를 댄 후,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눅5:11, 마 4:18-22, 막 1:16-20)

 

2. 빌립과 나다나엘을 부르시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로 나가시다가 빌립을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같은 동네인 벳새다 사람이었다. 빌립은 나다나엘을 만나고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모세가 율법 책에 썼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그분을 우리가 찾았다. 나사렛 사람 요셉의 아들 예수님이 바로 그분이시다." 그러나 나다나엘은 빌립에게 "나사렛에서 뭐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빌립은 "와서 보아라"하고 대답했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여기 참 이스라엘 사람이 있다. 이 사람에게는 거짓된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다나엘은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었고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나다나엘은 예수님께 "선생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라고 대답했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에게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고 말해서 나를 믿느냐? 그러나 너는 그것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요 1:43-51)

 

**성경학자들은 나다나엘을 여러 가지 정황상 바돌로매와 동일 인물로 추측하고 있다. 

 

3. 세리 마태를 부르시다

예수님께서 갈릴리를 떠나 길을 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셨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자 마태는 일어나서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마태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였다. 많은 세리들과 죄인들이 와서, 예수님과 제자들로 더불어 식사하고 있었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어째서 너희 선생님은 세리들과 죄인들하고 함께 어울려 식사를 하느냐?" 예수님께서 이 소리를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은 의사가 필요 없으나, 환자들은 의사가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나는 희생 제물보다 자비를 원한다'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 9:9-13, 막 2:13-17)

 

4. 열두 제자를 사도로 택하시다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 밤을 지새며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날이 밝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 열두 명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셨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 그리고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요한형제, 그리고 빌립바돌로매, 그리고 세리 출신인 마태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아들 다대오(유다), 열심파라고 불리는 가나안사람 시몬, 배반자가 된 가룟유다였다.

(눅 6:12-16, 막 3:13-19)

 

예수님께서 열두 명의 제자를 부르시고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을 쫓고, 모든 병과 허약함을 치료하는 권능을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렇게 지시하셨다. 

"이방 사람의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 성에도 들어가지 마라. 너희는 이스라엘 집의 잃은 양에게로 가거라. 가면서 이렇게 전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환자들을 고쳐주고, 죽은 사람을 일으켜 세워라. 문둥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고, 귀신을 내쫓아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네 허리의 돈주머니에 넣어 두지 마라. 여행용 가방도 가지지 말고, 옷 두 벌이나, 신발이나, 지팡이도 가지지 마라. 일꾼은 자기 생활비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어느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 떠날 때까지 그곳에 머물러라.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을 빌며 인사하여라. 만일 그 집이 평안을 받을 만하면 너희가 빌어 준 평안이 거기에 머물게 하고, 평안을 받을 만하지 않다면 다시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누구든지 너희를 맞아들이기를 거절하거나 너희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그 집이나 도시를 떠날 때, 네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심판의 날에 그 마을이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많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마 10:1-15)

 

5. 칠십 명의 제자들을 보내시다

이후에 주께서 칠십 명을 임명하시고, 예수님께서 친히 가시려는 모든 마을과 고장으로 미리 둘씩 보내셨다.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추수 밭으로 일꾼을 보내 달라고 간청하여라. 가거라. 내가 어린양을 늑대들 사이로 보내는 것 같이 너희를 보낸다. 지갑이나 가방이나 신발을 챙기지 마라. 가는 길에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여라. 만일 평화의 사람이 있으면, 네 평화가 그에게 머무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네게로 돌아올 것이다. 그 집에 머물러라. 거기서 네게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은 자기 품삯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마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환영하면, 네 앞에 차려진 것을 먹어라. 그곳의 환자들을 고쳐주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고 말하여라. 그러나 어느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들이 너희를 맞이하지 않으면, 그 마을의 거리로 나와서 이렇게 말하여라. '우리 발에 묻은 너희 마을의 먼지를 털고 간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명심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의 날에 소돔이 그 마을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이다."

(눅 10:1-12)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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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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