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네 형제가 네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있을 때에 잘못을 지적하여라. 만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네 말을 듣지 않으면, 한두 사람을 데리고 다시 가거라. 그래서 네가 하는 모든 말에 두세 사람의 증인을 대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으면, 교회에 말하여라. 만일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려고 하면, 이방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가 이 세상에서 묶은 것은, 하늘에서도 묶여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너희가 푼 것은,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이다."
"다시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세상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무엇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세 사람이 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가운데 있을 것이다."
(마 18:15-20)
1. 용서할 줄 모르는 종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
"주님, 형제가 제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입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일곱 번까지가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해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늘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가리려는 왕에 빗댈 수 있다."
"왕이 셈을 시작할 때에 만 달란트를 빚진 종이 불려 왔다. 그 종은 왕에게 돈을 갚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인은 종에게 아내와 자녀들과 가진 것을 다 팔아 빚을 갚으라고 명령했다."
"종은 주인의 무릎 아래 엎드려 빌었다.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모든 것을 갚겠습니다.' 주인은 그 종을 불쌍히 여기고, 풀어주며 빚을 없던 것으로 해주었다."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를 만났다. 그는 동료의 멱살을 잡고 말했다. '나에게 빌린 돈을 어서 갚아라!' 동료는 그 종의 무릎 아래 엎드려 빌었다. '기다려 주게. 내가 모든 것을 갚겠네.' 그러나 그 종은 들어주지 않았다. 가서 동료를 감옥에 넣고, 자기에게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였다."
"다른 동료들이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일어난 일을 자세히 말씀드렸다.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 말했다. '이 악한 종아! 네가 나에게 빌기에 내가 네 모든 빚을 없던 것으로 해 주었다. 내가 네게 자비를 베풀었던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하지 않느냐?' 그 주인은 매우 화가 나서 그 종을 감옥에 넣고, 자기에게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있게 하였다"
"이와 같이 너희가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같이 하실 것이다."
(마 18:21-35, 눅 17:3-4)
2. 포도밭 일꾼 이야기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을 찾으려고 아침 일찍 나간 주인과 같다."
"그는, 일꾼들에게 하루 품삯으로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그 일꾼들을 포도밭으로 보냈다."
"주인이 오전 9시쯤에 다시 시장에 나갔다가 거기서 빈둥거리며 서 있는 몇몇의 사람들을 보았다. 주인이 그 사람들에게 말했다. '당신들도 포도밭에 가서 일하시오. 적당한 품삯을 주겠소.' 그러자 그들은 포도밭으로 갔다."
"이 사람이 다시 낮 12시와 오후 3시쯤에 나갔다. 그리고 똑같이 말했다. 또 오후 5시쯤에도 시장에 나가 또 다른 사람들이 거리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왜 당신들은 하루 종일 빈둥거리며 서 있습니까?' 그들이 대답했다. '아무도 우리에게 일자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도 나의 포도밭에 가시오.'"
"저녁이 되자, 포도밭주인이 관리인에게 말했다. '일꾼들을 불러 마지막에 온 사람부터 맨 처음에 왔던 사람까지 품삯을 주어라.' 오후 5시에 고용된 일꾼들이 와서, 각각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이제 맨 처음에 고용되었던 일꾼들이 왔다. 그들은 더 많은 품삯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그러자 그들은 포도밭주인에게 불평했다. '저 사람들은 겨우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는데, 하루 종일 뙤약볕 아래서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취급하는군요.' 그러자 포도밭주인이 말했다. '친구여, 나는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없소. 당신들은 한 데나리온을 받기로 나와 약속하지 않았소? 당신 것이나 가지고 돌아가시오. 나는 나중 사람에게도 당신과 똑같이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오? 내가 자비로운 사람이라서 당신의 눈에 거슬리오?'"
"그러므로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 20:1-16)
3. 아버지의 뜻대로 한 아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가 첫째 아들에게 가서 말했다. '아들아, 오늘은 포도밭에 가서 일해라.'"
"그 아들은 '싫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나중에 마음을 바꾸고 포도밭으로 갔다."
"이번에는 둘째 아들에게 가서 아까와 똑같이 말했다. 둘째 아들은 대답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지 않았다."
"두 아들 가운데서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행했느냐?" 그들(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 무리들)이 대답했다. "첫째 아들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요한이 올바른 길로 너희에게 왔으나,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마 21:28-32)
4. 포도밭 농부(소작농)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다른 비유도 잘 들어 보아라. 어떤 밭주인이 있었다. 그가 포도밭은 일구고, 담장을 두르고, 포도즙을 짤 구덩이를 파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 포도밭을 농부들에게 빌려주고 여행을 떠났다."
"추수할 때가 다가오자, 주인은 농부들에게 종을 보내어 자기 몫의 수확을 받아오게 했다."
"그러나 농부들은 그 종들을 잡아서, 하나는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또 하나는 돌로 쳐 죽였다."
"그 주인은 처음보다 더 많은 종들을 그들에게 보냈다. 그러나 농부들은 그 종들에게 똑같은 짓을 했다."
"결국 주인은 자기 아들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그는 '농부들이 내 아들은 존중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농부들은 아들을 보며 서로 말했다. '이 아들은 상속자니, 이 사람을 죽이고 유산을 가로채자.' 농부들은 그 아들을 잡아, 포도밭 밖으로 끌고 가서 죽였다. 그렇다면 포도밭주인이 왔을 때, 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그들이 예수님께 대답했다.
"그 못된 농부들을 죽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포도밭은 제때에 수확한 것을 바칠 수 있는 다른 농부들에게 빌려 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지 못하였느냐? '건축자가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니, 우리 눈에 놀라운 일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열매를 맺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이 돌 위에 떨어진 사람은 깨어질 것이며, 또한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 비유를 듣고, 자신들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란 것을 알았다.
그들은 예수님을 체포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두려웠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예수님을 예언자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 21:33-46)
5. 결혼 잔치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아들의 결혼 잔치를 마련한 왕에 빗댈 수 있다. 왕이 종들을 보내어 잔치에 초대한 사람들을 모셔 오게 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왕은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말했다.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잔치가 준비되었다고 말해라. 소와 살진 송아지도 잡았고, 모든 것이 다 준비되었으니, 어서 결혼 잔치에 오라고 하여라.' 그러나 사람들은 종들의 말을 듣지 않고, 제 갈 길로 갔다. 어떤 사람은 밭에 나갔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갔다.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잡아다가, 그들을 모욕하고 죽였다."
"왕은 매우 화가 났다. 그는 군사를 보내어 살인자들을 죽였다. 그리고 온 도시를 불태워 버렸다."
"그리고 자기 종들에게 말했다. '결혼 잔치가 준비되었으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 너희는 큰길에 가서, 너희가 만나는 사람마다 결혼 잔치에 초대하여라.'"
"종들은 거리에 나가, 만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건 나쁜 사람이건 가리지 않고 불러들였다. 그래서 결혼 잔치마당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왕이 그들을 보러 들어왔다가 결혼 잔치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에게 왕이 말했다. '친구여, 결혼 잔치 예복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는가?' 그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왕이 종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두운 곳에 던져 버려라. 그곳에서 슬피 울고 고통스럽게 이를 갈 것이다.'"
"초대받은 사람은 많으나, 선택된 사람은 적다."
(마 22:1-14, 눅 14:15-24)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모든 이미지의 저작자 정보를 아래에 표시하였습니다.
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성경속으로 > 사복음서(예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님의 공생애 - 비유로 말씀하시다 (4) (0) | 2022.11.25 |
---|---|
예수님의 공생애 - 비유로 말씀하시다 (3) (0) | 2022.11.25 |
예수님의 공생애 -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시다 (0) | 2022.11.25 |
예수님의 공생애 - 오천명을 먹이시다 (0) | 2022.11.25 |
예수님의 공생애 - 고향에서 배척 받으시다 (1) | 2022.1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