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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에스겔

에스겔 23장 - 오홀라와 오홀리바의 행음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7. 15.

1.  사마리아(오홀라)와 예루살렘(오홀리바)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한 어머니에게 두 딸이 있었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집트로 가서 창녀가 되었다. 이 남자 저 남자가 그들의 몸에 손을 대었고,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언니의 이름은 오홀라였고, 동생의 이름은 오홀리바였다. 그들은 내게 속한 사람이었고, 각기 아들과 딸을 낳았는데 오홀라는 사마리아이고, 오홀리바는 예루살렘이다. 그런데 오홀라가 나를 버리고, 그 연인인 앗시리아에게로 갔다. 그들은 푸른색 옷을 입은 총독과 지휘관으로 모두 잘생기고 말을 잘 타는 매력적인 용사들이었다. 오홀라는 앗시리아의 모든 높은 사람들과 음란한 짓을 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우상들로 몸을 더럽혔다. 오홀라는 이집트에서부터 시작한 음란한 짓을 그치지 않았고 젊었을 때부터 남자들과 잠자리를 같이했다. 남자들이 그녀의 젖가슴을 만졌고,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했다. 그래서 내가 그녀를 그녀의 연인, 곧 그녀가 마음을 빼앗긴 앗시리아 사람들에게 넘겨 주었다. 그랬더니 그들은 그녀의 몸을 벌거벗기고 그녀의 아들딸들을 붙잡아 갔으며, 결국 그녀를 칼로 죽였다. 그녀는 모든 여자들의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그녀의 동생 오홀리바는 오홀라에게 일어난 일을 보고도 자기 언니보다 더 음란하였다. 오홀리바도 앗시리아 사람들을 사랑했다. 그들은 총독과 지휘관과 군복을 입은 용사들과 기병들로서 모두 잘생겼다. 내가 보니, 그녀도 역시 몸을 더럽혔다. 두 여자가 모두 똑같은 길을 걸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둘 가운데 오홀리바가 더 심하게 창녀 짓을 하였다. 그는 벽에 바빌로니아 남자들의 모습을 새겨 놓았는데 그들은 붉은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띠를 찼으며, 머리에는 모자를 썼다. 그들은 바빌로니아 출신의 전차 장교들처럼 보였다. 오홀리바는 그들을 바라보면서 음란한 생각을 하고 바빌로니아에 있는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기까지 하였다. 그러자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와서,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그녀를 더럽혔다. 그들에 의해 더러워지자 그녀는 그들에게서 싫증이나 그들을 떠나게 되었다. 그녀는 이와 같이 드러내 놓고 창녀 짓을 하였으며 벌거벗은 몸으로 다니기도 하였다. 그래서 내가 그의 언니를 싫어했듯이 그녀도 싫어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젊었을 때, 이집트에서 음란하게 살던 일을 생각하면서 더욱더 음란한 짓을 하였다. 그 곳에서 그녀는 짐승 같은 남자들을 뒤쫓아다녔다. 그들의 하체는 나귀의 그것과 같고, 그들의 정력은 말의 그것과 같았다. 그녀는 이집트 남자들이 가슴을 만지고 음란한 짓을 하던 때를 그리워하였다."

(겔 23:1-21)

 

2. 오홀리바가 받은 재판

"그러므로 오홀리바야,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네가 싫증을 낸 네 연인들을 부추겨 너를 치게 하며 사방으로 너를 에워싸게 만들겠다. 바빌로니아 사람과 브곳 사람과 소아 사람과 고아 사람들이 모든 앗시리아 사람들과 함께 너를 치러 올 것이다. 그들은 총독과 지휘관과 귀족들과 용사들로서 모두 기병들이다. 그들은 무기와 전차와 수레를 거느리고 큰 군대와 함께 올 것이다. 그들은 크고 작은 방패와 투구로 무장하고 너를 에워쌀 것이다. 내가 너를 그들에게 넘겨 주어 너를 치게 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자기들의 방식대로 너를 심판할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내가 얼마나 크게 노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잔인하게 너를 다룰 것이다. 네 코와 귀를 베어 버리고, 네 아들딸들을 잡아 가며, 남은 자들을 불에 태우고, 네 옷과 보석들을 빼앗아 갈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는 네가 이집트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온 음란한 생활을 그치게 하겠다. 네가 다시는 그런 짓들을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이집트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나는 네가 싫증을 낸 자들에게, 즉 네가 미워하는 자들의 손에 너를 넘겨 주겠다. 미움으로 가득 찬 그들이 너를 함부로 다루고 네가 열심히 일해서 얻은 것을 빼앗아 가며, 너를 벌거숭이로 만들 것이니 네가 저지른 모든 죄가 온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 너의 음란한 죄 때문에 이 모든 일이 너에게 일어난 것이다. 네 몸이 더럽혀진 것은 네가 그들의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다. 언니의 길을 그대로 갔기 때문에 너도 언니가 받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한다. 너는 네 언니가 마신 크고 넓은 잔을 마실 것이다. 그 잔이 넘치도록 가득 찼으니 이는 사람들의 조롱과 경멸로 가득 찬 잔이다. 그 잔은 취함과 슬픔을 주는 잔이요, 파멸과 폐허의 잔이요, 네 언니 사마리아의 잔이다. 너는 그 잔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마실 것이다. 그런 뒤에 너는 그 잔을 깨뜨리고 네 젖가슴을 쥐어 뜯을 것이다.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네가 나를 잊고 내게서 등을 돌렸으므로 네가 저지른 음란과 창녀 짓의 대가를 단단히 치러야 할 것이다."

(겔 23:22-35)

 

3. 오홀라와 오홀리바가 받은 재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네가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심판하겠느냐? 그렇다면 그들이 저지른 혐오스런 모든 짓들을 일러 주어라. 그들은 간음하였고, 사람을 죽여 그 피가 손에 남아 있다. 그리고 우상과 간음하였으며, 심지어 그들이 내게서 낳은 자녀들까지 불에 태워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다. 또한 그들은 나에게 이런 짓을 했다. 곧 그들은 내 성전을 더럽혔으며 내 안식일도 더럽혔다. 자기 자녀를 우상들에게 바치던 바로 그 날에, 내 성전에 들어와 내 성전을 더럽혔다. 이것이 그들이 내 성전에서 저지른 짓들이다. 그들은 멀리 사람을 보내어 남자들을 불러들였다. 두 자매는 그들을 맞으려고 목욕을 하고 눈 화장을 하고 보석으로 몸을 치장했다. 그리고 그들은 화려한 소파에 걸터앉아 그 앞에 상을 차려 놓았는데 그 상 위에는 내가 준 향과 기름을 올려 놓았다. 성 안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리니, 광야 쪽에서 사람들이 술에 취한 채 몰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두 자매의 팔에 팔찌를 끼워 주고 머리에는 아름다운 관을 씌워 주었다. 그 때에 내가 간음으로 닳아빠진 여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 저 여자를 창녀처럼 데리고 놀아 보아라. 저 여자는 창녀와 다를 바가 없다.' 그들은 그녀들과 잠자리를 같이했다. 마치 창녀와 잠을 자듯, 그들은 그렇게 음란한 오홀라와 오홀리바와 잠을 잤던 것이다. 그러나 의로운 사람이 나타나 간음을 저지르고 사람을 죽인 이 여인들을 심판할 것이다. 이는 이 여인들은 음란한 짓을 했고 그들의 손에는 피가 묻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폭도들을 불러모아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약탈하고 치게 하여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 할 것이다. 폭도들이 돌과 칼로 그들을 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아들딸을 죽이고 그들의 집을 불태울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는 이 땅의 음란한 짓들을 뿌리째 뽑을 것이다. 그러면 모든 여자들에게 경고가 되어 너희의 음란한 짓을 본받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음란한 짓에 대한 죄값으로 형벌을 받을 것이며, 우상을 섬긴 죄로 심판받을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내가 주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겔 23:36-49)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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