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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사사기

사사기 7장 - 기드온이 미디안을 치다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3. 8.

1. 기드온이 미디안을 치다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의 군대는 아침 일찍 하롯 샘에 진을 쳤다. 미디안 사람들은 그들의 북쪽에 진을 치고 있었다. 미디안 사람들이 진을 친 곳은 모레라고 부르는 언덕 아래의 골짜기였다. (삿 7:1)

 

그때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미디안 백성과 싸울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 많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들 힘으로 싸워 승리했다고 자랑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다.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누구든지 두려운 사람은 길르앗 산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

그래서 22,000명이 집으로 돌아갔지만, 아직 10,000명이 남아 있었다.

(삿 7:2-3)

 

그때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아직도 사람이 너무 많다. 사람들을 물가로 데리고 가거라. 내가 그들을 시험해 보겠다. 그런 뒤 내가 '이 사람들은 너와 함께 갈 것이다'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너와 함께 갈 것이고, 내가 '이 사람들은 너와 함께 가지 않을 것이다'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돌려보내어라."

그래서 기드온은 사람들을 물가로 데리고 갔다. 그때,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두 편으로 나누어라. 개처럼 혀로 물을 핥아먹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먹는 사람을 구별하여 각각 다른 편에 두어라."

여호와의 명령대로 물을 먹는 사람을 보았다. 물을 손에 담아 가지고 핥아 먹는 사람은 300명이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물을 먹었다.

(삿 7:4-6)

 

그때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물을 핥아먹은 사람 300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 너희가 미디안을 물리치도록 해 주겠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보내어라."

그리하여 기드온은 나머지 이스라엘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300명만 남겨 두었다. 기드온은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의 항아리와 나팔을 받아 놓았다. 미디안의 진은 기드온이 있는 골짜기 아래에 있었다.

그날 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라. 내려가서 미디안의 진은 공격하여라. 내가 그들을 물리치도록 해 주겠다. 그러나 만약 내려가는 것이 두렵거든 너의 종 부라를 데리고 가거라. 미디안의 진으로 내려가면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게 될 것이다. 너는 그 말을 통해 용기를 얻어 그들의 진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기드온과 그의 종 부라는 적진의 가장자리로 내려갔다.

(삿 7:7-11)

 

2. 기드온이 용기를 얻다

미디안 사람들과 아말렉 사람들과 동쪽의 모든 백성이 그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마치 메뚜기 떼처럼 보였다. 그들이 가진 낙타도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기드온이 적의 진으로 내려왔을 때, 어떤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들어 보게. 꿈을 꾸었는데 말이야, 보리로 만든 빵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들어오더군. 그런데 그 빵이 얼마나 세게 천막을 쳤는지, 그만 그 천막이 무너져서 납작해지고 말았어."

(삿 7:12-13)

 

그 사람의 친구가 말했다.

"자네 꿈은 이스라엘 사람인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과 관계가 있어.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물리치게 하실 거야."

기드온이 이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스라엘의 진으로 돌아왔다. 기드온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일어나시오!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이기게 해 주셨소" 하고 말했다.

기드온은 300명을 세 무리로 나누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나팔과 빈 항아리를 나누어 주었다. 항아리 속에는 횃불이 들어 있었다.

(삿 7:14-16)

 

기드온이 사람들에게 말했다. 

"나를 잘 보고 내가 하는 대로 따라 하시오. 내가 적진의 가장자리에 이르면 나와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팔을 불 것이오. 그러면 여러분도 가지고 있는 나팔을 부시오. 그리고 나서 '여호와를 위하여! 기드온을 위하여!'라고 외치시오."

(삿 7:17-18)

 

3. 미디안을 물리치다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군사 100명이 적진의 가장자리까지 갔다. 마침 한밤중이었고, 적군이 보초를 막 바꾼 뒤였다.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깨뜨렸다. 세 무리로 나누어진 기드온의 군사들이 모두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깨뜨렸다. 그들은 왼손에는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는 나팔을 들었다. 그리고 나서 "여호와와 기드온을 위한 칼이여!"하고 외쳤다.

(삿 7:19-20)

 

기드온의 군사들은 모두 진을 둘러싸고 자기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러나 진 안에서는 미디안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기드온의 군사 300명이 나팔을 불었을 때, 여호와께서는 미디안 사람들끼리 칼을 가지고 서로 싸우게 만드셨다. 적군은 스레라의 벧 싯다 성과 답밧 성에서 가까운 아벨므홀라 성의 경계선으로 도망쳤다. 아벨므홀라는 답밧 성에서 가깝다.

(삿 7:21-22)

 

그러자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 모여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디안 사람들을 뒤쫓았다. (삿 7:23)

 

기드온은 에브라임의 모든 산지에 사람을 보내어 말했다. 

"어서 내려와 요단 강을 지키시오. 그래서 미디안 사람들이 요단 강을 건너지 못하도록 하시오."

그리하여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였다. 그들은 벧 바라까지 요단 강을 지켰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오렙과 스엡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디안 왕 두 사람을 사로잡았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오렙을 오렙 바위에서 죽였고, 스엡은 스엡의 포도주틀에서 죽였다. 그리고 에브라임 사람들은 계속해서 미디안 사람들을 뒤쫓았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잘라서 기드온에게 가지고 갔다. 그때, 기드온은 요단 강 동쪽에 있었다. 

(삿 7:24-25)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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