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시다
어린 사무엘은 엘리 밑에서 여호와를 섬겼다. 그때에는 여호와께서 사람들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환상을 보는 일도 거의 없었다. 엘리는 눈이 어두워져 거의 보지 못하는 사람처럼 되었다. 어느 날 밤, 엘리가 자기 방에 누워 있었다. 사무엘도 여호와의 성막 안에 있는 자기 자리에 누워 있었다. 하나님의 궤는 성막 안에 있었다.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이 "제가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했다. 사무엘이 엘리에게 달려가 말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부르셨습니까?" 엘리가 대답했다.
"나는 너를 부르지 않았다. 돌아가 자라."
(삼상 3:1-6)
그래서 사무엘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 누웠다.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아!"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은 다시 엘리에게 가서 말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부르셨습니까?"
엘리가 대답했다.
"나는 너를 부르지 않았다. 돌아가 자라."
사무엘은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직접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세 번째 부르셨다. 사무엘은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말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부르셨습니까?" 그때서야 엘리는 여호와께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엘리는 사무엘에게 말해 주었다.
"잠자리로 돌아가거라. 다시 너를 부르는 소리가 나면 '여호와여, 말씀하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제가 듣겠습니다'라고 말하여라."
그래서 사무엘은 다시 가서 잠자리에 누웠다.
(삼상 3:7-9)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에 어떤 일을 하려고 한다. 그 일을 듣는 사람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그날에 내가 엘리와 그의 집안에게 말했던 일을 다 이룰 것이다. 하나도 빠짐없이 이룰 것이다. 엘리는 자기 아들들이 나쁘다는 것을 알았다. 또 자기의 아들들이 나를 배반한 것도 알았다. 그러나 엘리는 그들을 말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엘리의 가족을 영원토록 벌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엘리의 가족에게 이렇게 맹세했다. '엘리 가족의 죄는 제물이나 예물로도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삼상 3:10-14)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워 있다가 여호와의 집 문을 열었다. 사무엘은 자기가 본 환상을 엘리에게 말하기가 두려웠다. 엘리가 사무엘을 불렀다.
"내 아들 사무엘아!"
사무엘이 대답했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엘리가 물었다. "여호와께서 너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 숨기지 말고 말하여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조금이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큰 벌을 내리실 것이다."
그래서 사무엘은 엘리에게 모든 것을 말해 주었다. 사무엘은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 그러자 엘리가 말했다.
"그분은 여호와시다. 여호와께서는 스스로 생각하셔서 옳은 대로 하실 것이다."
(삼상 3:15-18)
사무엘은 점점 자라났다. 여호와께서는 사무엘과 함께하셨고, 사무엘에게 말한 것을 다 이루어 주셨다.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이 여호와의 예언자라는 것을 알았다. 여호와께서는 실로에서 다시 사무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을 통해 여호와의 뜻을 알려 주셨다.
(삼상 3:19-21)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모든 이미지의 저작자 정보를 아래에 표시하였습니다.
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성경속으로 > 사무엘상.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상 7장 - 이스라엘에 평화가 오다 (0) | 2023.03.21 |
---|---|
사무엘상 5장 6장 - 여호와의 언약궤 (1) | 2023.03.20 |
사무엘상 4장 - 블레셋에게 언약궤를 빼앗기다 (0) | 2023.03.20 |
사무엘상 2장 - 엘리의 나쁜 두 아들 (0) | 2023.03.19 |
사무엘상 1장 - 사무엘이 태어나다 (2) | 2023.03.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