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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느헤미야

느헤미야 6장 - 느헤미야에 대한 음모, 성벽 공사가 끝나다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5. 27.

1. 느헤미야가 풀어야 할 다른 문제들

내가 빈틈 하나 남기지 않고 성벽을 다 쌓았다는 말을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을 포함하여 우리의 원수들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문짝은 달지 못한 상태였다. 산발랏과 게셈이 나에게 전갈을 보냈다.

"느헤미야여, 오노 평야의 한 마을에서 만납시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해칠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했다.

"지금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므로 내려갈 수 없소. 이 일을 끝 마치기 전까지는 당신들을 만날 수 없소."

산발랏과 게셈은 똑같은 전갈을 네 번이나 보냈다. 그때마다 나는 똑같은 대답을 했다.

산발랏이 다섯 번째로 자기 종을 시켜 나에게 전갈을 보냈다. 그 종의 손에는 봉하지 않은 편지가 들려 있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다.

"당신과 유다 사람들이 왕에게 반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문이 온 나라에 퍼지고 있소. 가스무도 그 소문이 옳다고 말하고 있소. 당신이 성벽을 쌓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하오. 그 소문에 따르면, 당신이 그들의 왕이 되려 하고 있다는 것이오. 또한 당신이 예언자들을 내세워 예루살렘에서 '유다에 왕이 있다!'라고 선언하게 한다는 것이오. 왕도 이 말을 듣게 될 것이오. 그러니 이 문제를 가지고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그래서 내가 그에게 답장을 보냈다.

"당신이 한 말은 사실이 아니오. 그것은 당신이 마음대로 지어 낸 생각일 뿐이오."

(느 6:1-8)

우리의 원수들은 우리에게 겁을 주려 했다. 그들은 그렇게 하면 우리가 힘을 잃고 성벽 쌓는 일도 하지 못할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 내 손에 힘을 주십시오" 라고 기도했다.

어느 날, 나는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의 집으로 갔다. 들라야는 므헤다벨의 아들이다. 스마야는 자기 집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스마야가 말했다.

"느헤미야여, 하나님의 성전에서 만납시다. 성전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잠가 버립시다. 밤이 되면, 사람들이 당신을 죽이러 올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 같은 사람이 왜 도망을 가야 하오? 왜 내가 성전으로 도망가서 목숨을 건져야 하오? 나는 가지 않겠소."

나는 스마야의 말을 들으면서 그것이 하나님께 받은 말씀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비야와 산발랏이 그에게 돈을 주어 나에게 이런 예언을 하게 한 것이다. 그들이 스마야에게 돈을 준 까닭은 나에게 겁을 주어 죄를 짓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나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려 나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기도했다.

"나의 하나님, 도비야와 산발랏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그들이 한 일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그리고 여예언자 노아댜와 나에게 겁을 주려한 다른 예언자들도 잊지 말아 주십시오."

(느 6:9-14)

 

2. 성벽 공사가 끝나다

마침내 예루살렘의 성벽 쌓는 일을 마쳤다. 그 때는 엘룰 월 25일이었다. 성벽을 다 쌓는 데 52일이 걸렸다. 우리의 원수들이 그 소식을 들었고 주변의 모든 나라들이 그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이 일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진 사실을 알고 두려워 떨며 겸손히 있었다. 그런데 성벽을 쌓을 동안 유다의 귀족들이 도비야와 편지를 여러 번 주고받았다. 많은 유다 사람들이 도비야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왜냐하면 도비야는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였기 때문이다.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도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과 결혼했다. 그 귀족들은 내 앞에서 도비야를 칭찬한 뒤, 내가 하는 말을 도비야에게 일러바쳤다. 그래서 도비야는 나에게 겁을 주는 편지를 보냈다.

(느 6:15-19)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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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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