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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느헤미야

느헤미야 8장 - 에스라가 율법을 읽다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5. 28.

1. 에스라가 율법을 읽다

일곱째 달이 되자,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자기 마을에 자리 잡고 살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물 문' 앞 광장에 모였다. 그들은 제사장이자 학자인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세의 율법책을 읽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래서 제사장 에스라가 무리를 위해 율법책을 가져왔다. 그때는 일곱째 달 초하루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듣고 깨달을 만한 사람은 다 모여들었다. 에스라는 '물 문' 앞 광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한낮까지 율법책을 소리 내어 읽었다. 에스라는 듣고 깨달을 만한 모든 사람에게 율법책을 읽어 주었고, 그들은 율법책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에스라는 높은 나무 단 위에 섰다. 그 나무 단은 이번 일을 위해 따로 만든 것이었다. 에스라의 오른쪽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가 섰고, 왼쪽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 섰다.

에스라가 율법책을 폈다. 에스라가 높은 데에 서 있었기 때문에 누구나 다 그를 볼 수 있었다. 에스라가 책을 펴자, 모든 백성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하고 말하면서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했다. 낭독을 듣기 위해 서 있는 백성들에게 레위 사람인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가 율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책을 백성들이 알아듣기 쉽게 읽어 주었다. 그리고 그 뜻을 설명해 주었으므로 백성들은 그들이 읽어 주는 말씀을 깨달았다. 그런 뒤에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이자 학자인 에스라, 그리고 백성들을 가르치던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말했다.

"오늘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의 거룩한 날이오. 울거나 슬퍼하지 마시오."

그들이 이 말을 한 것은 백성들이 율법의 말씀을 들어면서 울었기 때문이다. 느헤미야가 말했다.

"가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 좋은 음료수를 드십시오. 그리고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먹을 것을 주십시오. 오늘은 주의 거룩한 날이오. 슬퍼하지 마시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곧 여러분에게 힘이 될 것이오."

레위 사람들이 백성을 달래 말했다.

"조용히 하시오.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마시오."

그러자 모든 백성이 가서 먹고 마셨다. 그들은 먹을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주었고, 크게 기뻐하며 즐거워했다. 그들이 마침내 들은 말씀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튿날, 모든 집안의 지도자들이 학자 에스라를 만나러 왔다. 그들은 율법의 말씀을 배우러 모였다. 그들은 율법을 배우다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곱째 달의 절기 동안 초막에서 살아야 한다고 명하셨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산으로 올라가거라. 말씀에 적힌 대로 올리브나무와 들 올리브나무와 화석류 나무와 종려나무와 온갖 잎이 무성한 나무들의 가지를 가져다가 초막을 세워라" 하는 말을 온 마을과 예루살렘에 전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백성은 밖으로 나가 나뭇가지를 꺾어서 지붕 위와 마당에 초막을 세웠다. 그리고 성전 뜰과 '물 문' 앞 광장과 '에브라임 문' 앞 광장에도 초막을 세웠다.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모든 무리가 초막을 세워 놓고 7일 동안, 그 안에서 살았는데,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이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이처럼 경축하며 기뻐한 적이 없었다. 그들은 매우 기뻐했다. 에스라는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어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7일 동안 절기를 지켰다. 그러다가 8일 째되는 날에 율법대로 다시 모였다.

(느 8:1-18)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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