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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느헤미야

느헤미야 13장 - 느헤미야의 개혁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5. 30.

1. 외국인을 내보내다

그날에 그들은 모세의 책을 백성에게 읽어 주었다. 그러다가 그 책에 암몬 사람이나 모압 사람은 하나님의 회중에 참석할 수 없다고 적힌 것을 알게 되었다.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음식과 물을 가지고 따뜻하게 맞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발람을 고용해서 이스라엘을 향해 저주하게 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 그 저주를 복으로 바꾸어 주셨다. 백성은 이 가르침을 듣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모든 외국인을 구분해 놓았다.

(느 13:1-3)

 

2.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다

그 일이 있기 전에 제사장 엘리아십은 하나님의 성전 창고를 맡고 있었다. 엘리아십은 도비야와 가깝게 지냈다. 엘리아십은 도비야가 큰 창고 가운데 하나를 쓰도록 허락했다. 그 방은 성전에서 쓸 곡식 제물과 향과 그릇과 곡식의 십일조와 포도주와 기름을 보관하던 곳이다. 그 물건들은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과 문지기들의 것이며 제사장에게 주는 예물로 쓰였다. 그 일이 일어났을 때에 나는 예루살렘에 없었다. 나는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에게 돌아가 있었다. 내가 왕에게 돌아간 때는 그가 왕으로 있은 지 32년째 되는 해이다. 얼마 뒤에 나는 왕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말했다. 나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돌아와서야 엘리아십이 저지른 나쁜 짓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엘리아십은 도비야에게 성전 뜰에 있는 방 하나를 내어 준 것이다. 나는 너무나 화가 났다. 나는 도비야의 물건을 모두 방 밖으로 내던지고 사람들을 시켜 그 방을 깨끗이 하도록 했다. 그런 다음에 하나님의 성전에서 쓸 그릇들과 곡식 제물과 향을 다시 들여 놓았다. 나는 또 백성들이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몫을 주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그만두고 각기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버린 상태였다. 그래서 나는 "어찌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돌보지 않았소?" 하고 관리들을 꾸짖었다. 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아 일을 하게 했다. 그러자 모든 유다 백성이 곡식과 새 포도주와 올리브기름의 십 분의 일을 가져왔다. 그리고 창고에 놓아두었다. 나는 제사장 셀레먀와 서기관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에게 창고를 맡겼다. 그리고 삭굴의 아들 하난에게 그들을 도우라고 했다. 삭굴은 맛다냐의 아들이다. 그들이 정직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었다. 그들은 동료들에게 돌아갈 몫을 나누어 주었다. 

"나의 하나님, 이 일에 관하여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 행한 모든 좋은 일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그 무렵에 나는 유다 백성이 안식일에도 술틀을 밟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안식일인데도 곡식을 날라다가 나귀 등에 싣는 것을 보았다. 그 밖에 안식일에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를 예루살렘으로 실어 나르는 것을 보았다. 나는 안식일에 음식을 팔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때에 두로 사람들도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들도 물고기를 비롯해 갖가지 물건을 안식일에 유다 백성에게 팔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유다의 귀족들을 꾸짖으며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이런 악한 짓을 할 수가 있소? 어떻게 안식일을 더럽힐 수가 있소? 당신들의 조상이 이런 짓을 해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 성에 재앙을 내리셨소. 당신들은 안식일을 더럽혀서 하나님을 노하게 만들었소."

나는 안식일이 되기 전에 문을 닫게 하고, 안식일이 끝나서야 문을 열게 했다. 그리고 내 종들에게 문을 지키게 했다. 그래서 안식일에는 잡상인들이 들어오지 못했다. 상인들과 갖가지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밖에서 잠을 자는 일이 한두 번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경고했다.

"어찌하여 성벽 앞에서 잠을 자는 거요? 한 번만 더 그랬다가는 쫓아내고 말겠소."

그 일이 있은 뒤로 안식일에는 그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레위 사람들에게 몸을 깨끗이 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성문을 지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낼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나의 하나님, 이 일로 인해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주의 크신 사랑으로 나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그 무렵에 나는 또 유다 남자들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의 여자들과 결혼할 것을 알았다. 그들 자녀의 절반은 아스돗 말이나 다른 나라 말은 하면서도 유다 말은 하지 못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꾸짖으며 저주했다. 나는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을 때리고 머리털을 뽑았다.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의 딸을 외국인의 아들과 결혼시키지 마시오. 외국인의 딸을 당신이나 당신 아들의 아내로 삼지 마시오. 이스라엘 솔로몬 왕이 죄를 지은 것도 바로 그런 외국인 여자 때문이었소. 그 어떤 나라에도 솔로몬 같은 왕은 없었소. 솔로몬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온 이스라엘의 오아으로 삼으셨소. 그런데도 외국인 여자 때문에 솔로몬은 죄를 짓고 말았소. 당신들은 이런 악한 짓을 함으로써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고 있소. 당신들은 외국인 여자와 결혼함으로써 우리 하나님께 죄를 지었소."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아들 요야다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딸과 결혼했다. 그래서 나는 그 요야다의 아들을 내 앞에서 쫓아냈다. 

"나의 하나님, 그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그들은 제사장 자리를 더럽혔습니다. 그들은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약속과 맹세를 어겼습니다."

그래서 나는 외국의 모든 부정한 것으로부터 그들을 깨끗이 했다. 그리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에게 해야 할 임무를 맡겨서 저마다 자기 할 일을 하게 했다. 그리고 나는 정한 때에 나무와 첫 열매를 제단에 가져오게 했다.

"나의 하나님,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나를 기억하시고, 복을 주소서."

(느 13:4-31)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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