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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6장 - 일곱 봉인에 담긴 심판 (1)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4. 17.

1. 여섯 번째 봉인까지 떼다

나는 어린양이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떼는 것을 보았습니다.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천둥과 같은 소리로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 앞에 흰말 한 마리가 보였고, 활을 든 자가 그 말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면류관을 받아 들고는 적을 쓰러뜨리고, 승리를 얻기 위해 달려 나갔습니다.

어린양이 둘째 인을 떼어 내자, 둘째 생물이 "오너라!"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다른 말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붉은말이었습니다.말 탄 자는 이 세상의 평화를 없애고, 서로를 헐뜯고, 죽이는 권세를 받은 자였습니다. 그의 손에는 큰 칼이 들려 있었습니다.

어린양이 셋째 인을 떼어 내자, 셋째 생물이 "오너라!"하고 외쳤습니다. 검은 말이 내 눈 앞에 보였고, 손에 저울을 든 자가 말 위에 타고 있었습니다. 내 귀에 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그것은 네 생물 사이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하루 품삯으로 밀 1리터, 아니면 보리 3리터밖에 사지 못할 흉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올리브기름과 포도주에는 해를 입히지 마라!"

어린양이 넷째 인을 떼어 내자, 넷째 생물이 "오너라!"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창백한(청황색) 말이 한 마리 보이는데, 그 말을 탄 자의 이름은 죽음이었습니다. 죽음의 세계가 바로 뒤를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전쟁과 기근과 질병과 짐승으로 세상 사람의 4분의 1을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었습니다. 

어린양이 다섯째 인을 떼어 내자, 몇몇 영혼들이 제단에 놓여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 영혼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고, 진실한 믿음을 지키다가 순교한 영혼들이었습니다. 이 영혼들은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거룩하고 참되신 주님, 저희들을 죽인 자들을 어느 때에야 심판하시고 벌하실 것입니까?"

그러자 그들에게 흰옷 한 벌이 각각 주어졌습니다. 그리고는 아직도 그리스도를 위해 순교할 형제들이 조금 더 있으니, 그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리라는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어린양이 여섯째 인을 떼어 내자,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해가 검은 천같이 새카맣게 변하고, 달은 온통 핏빛으로 변했습니다. 하늘의 별들은 태풍에 무화과나무의 열매가 떨어지듯 땅에 떨어졌습니다.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듯이 사라져 버리고, 산과 섬들도 제자리에서 옮겨졌습니다. 모든 사람이 동굴과 산의 바위틈으로 숨었습니다. 이 땅의 왕들, 지배자, 장군, 부자, 권세자, 종, 자유인 할 것 없이 모두 숨어들었습니다. 그들은 산과 바위를 향하여 "우리 위에 무너져 다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을 보지 않도록 우리를 숨겨다오. 어린양의 노여움에서 우리를 제발 지켜다오. 큰 진노의 날이 다가왔으니, 누가 그 진노를 견뎌 내겠는가?"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계 6:1-17)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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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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