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보고 요나가 화를 내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께서 그 성을 멸망시키지 않으신 것에 대해 매우 못마땅히 여겨 화를 냈다. 요나가 여호와께 불평하며 말했다.
"나는 고국에 있을 때부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습니다. 내가 급히 다시스로 도망쳤던 것도 그런 까닭에서였습니다. 나는 주께서 자비롭고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께서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사랑이 많으시기 때문에, 그들을 심판하시기보다 용서해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호와여, 제발 나를 죽여 주십시오. 내게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네가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이 과연 옳으냐?"라고 말씀하셨다.
요나는 성 밖으로 나가 성의 동쪽에 머물렀다. 그는 오두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아 성이 어떻게 되는가를 지켜 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나의 위로 박넝쿨을 자라게 하셨다. 그러자 그 나무가 요나의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었다. 요나는 그 그늘 때문에 좀더 편해졌으므로 기분이 좋았다.
(욘 4:1-6)
이튿날 새벽녘에, 하나님께서 벌레 한 마리를 보내셔서 그 나무를 해치도록 하셨다. 그 나무는 곧 죽어 버렸다. 해가 떠오르자 하나님께서 뜨거운 동풍을 불게 하셨다. 그래서 요나의 머리 위로 햇볕이 내리쬐었다. 요나는 온몸의 힘이 빠졌다. 그는 죽고 싶은 마음에 "내게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낫습니다"라고 말했다.
(욘 4:7-8)
하나님이 요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 나무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이 과연 옳으냐?"
요나가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죽고 싶도록 화가 납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심지도 않았고 가꾸지도 않았으며, 밤새 나타났다가 이튿날 죽고 만 그 나무를 그렇게 아끼는데, 하물며 옳고 그름을 가릴 줄 모르는 사람이 12만명도 넘게 살고 있으며, 짐승들도 수없이 많은 저 큰 성 니느웨를 내가 아끼지 않을 수 있겠느냐?"
(욘 4:9-11)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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