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속으로/여호수아

여호수아 6장 - 여리고 성이 무너지다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2. 24.

 

** 가나안 정복 경로 지명은 갈색으로 표시했습니다.

 

1. 여리고 성이 무너지다

여리고(Jericho)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두려워하여 성문을 굳게 닫아걸었다. 아무도 성안으로 드나들지 못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여리고를 너에게 주겠다. 여리고의 왕과 그 모든 군인들도 너에게 줄 것이니 하루에 한 번씩 여리고 성을 너의 군대와 함께 행군하며 돌아라. 그 일을 6일 동안 하여라. 제사장 일곱 명에게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가지고 언약궤 앞에서 행군하라고 말하여라. 7일째 되는 날에는 성을 일곱 바퀴 돌며 제사장들에게 나팔을 불라고 말하여라. 제사장들이 한 번 길게 나팔을 불면, 백성들에게 나팔 소리를 듣고 크게 고함을 치라고 말하여라. 그리하면 여리고의 성벽이 무너질 것이다. 그때, 백성들은 곧장 앞으로 쳐들어가거라."

그리하여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을 불러 모아 말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나르시오. 제사장 일곱 명은 나팔을 들고 그 언약궤 앞에서 행군하시오."

(수 6:1-7)

 

그리고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명령했다.

"자, 가시오! 성 둘레를 도시오. 무기를 든 군인들은 여호와의 궤 앞에서 행군하시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마치자, 나팔을 가진 일곱 명의 제사장들이 여호와 앞에서 행군하기 시작했고, 행군과 동시에 나팔을 불기 시작했다. 그 뒤에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든 제사장들이 뒤따랐고, 무기를 든 군인들은 제사장들 앞에서 행군했다. 또 언약궤 뒤에도 무기를 든 군인들이 뒤따랐다. 그들은 각기 자기 나팔을 불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고함을 지르지 말라고 했다.

"소리 내지 마시오. 내가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마시오. 내가 명령을 내리면 그때 고함을 지르시오."

이처럼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궤를 메고 성 둘레를 한 바퀴 돌게 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진으로 되돌아와 하룻밤을 지냈다.

(수 6:8-11)

 

이튿날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궤를 다시 메었고, 제사장 일곱 명은 일곱 나팔을 들었다. 그들은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행군하면서 각기 나팔을 불었다. 무기를 든 군인들은 제사장들 앞에서 행군했고, 다른 군인들은 여호와의 언약궤 뒤에서 걸었다. 행군하는 동안, 제사장들은 계속해서 나팔을 불었다.

(수 6:12-13)

 

이처럼 두 번째 날에도 그들은 성 둘레를 한 바퀴 돌고 나서 진으로 되돌아왔다. 그들은 이 일을 6일 동안, 날마다 했다.

7일째 되는 날, 그들은 새벽에 일어났다. 그리고 성 둘레를 일곱 번 돌았다. 그들은 전과 같은 방법으로 성 둘레를 돌았지만, 성을 일곱 바퀴 돌기는 그날이 처음이었다. 일곱 바퀴째 돌 때, 제사장들이 또 나팔을 불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명령을 내렸다.

"자, 고함을 지르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이 성을 주셨소. 성과 성안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여호와께 바치는 것이므로 모두 없애시오. 다만 기생 라합과 그의 집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려 주어야 하오. 이는 라합이 우리가 보낸 두 명의 정탐꾼을 숨겨 주었기 때문이오. 전리품 중 어떤 것도 가지지 마시오. 이것은 이미 여호와께 바쳐진 것이므로 모두 없애 버리시오. 그중 어떤 것이라도 취하여 진으로 가지고 돌아오면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앙이 내릴 것이오. 모든 금과 은과 구리와 쇠로 만든 것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그것들은 여호와의 창고에 넣어 두어야 하오."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백성들은 고함을 질렀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고 고함을 치자 성벽이 무너졌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성안으로 곧장 쳐들어갔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리고를 차지했다.

(수 6:14-20)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안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다 죽였다. 그들은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노인을 죽였다. 그들은 소와 양, 그리고 나귀들을 죽였다. (수 6:21)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두 사람에게 말했다.

"그 기생의 집으로 가서 그 여자를 밖으로 나오게 하시오. 그리고 그 여자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밖으로 나오게 해서 당신들이 그 여자에게 약속한 대로 하시오."

그래서 두 사람은 라합의 집으로 들어가 라합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그들은 또 라합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해서 라합과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두 사람은 라합의 온 가족을 이스라엘 진 밖으로 데리고 갔다.

(수 6:22-23)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은 성 전체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불태웠다. 그러나 그들은 금과 은과 구리와 쇠로 만든 물건은 태우지 않았다. 그것들은 여호와의 집 창고에 넣어 두었다. (수 6:24)

 

여호수아는 기생 라합과 그 여자의 가족, 그리고 그 여자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을 구해 주었다. 여호수아는 그 사람들을 살려 주었다. 왜냐하면 라합은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해 보낸 두 사람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라합은 오늘까지도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 후에 여호수아는 이렇게 경고했다.

"누구든지 여리고 성을 다시 지으려 하는 사람은 여호와의 저주 때문에 벌을 받을 것이다. 이 성의 기초를 놓는 사람은 맏아들을 잃어버릴 것이고, 이 성에 문을 세우는 사람은 막내아들을 잃어버릴 것이다."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와 함께하셨다. 또 여호수아는 온 땅 위에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수 6:25-27)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 NIV(단어 출처)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모든 이미지의 저작자 정보를 아래에 표시하였습니다.

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