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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룻기

룻기 4장 - 보아스가 룻과 결혼하다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3. 18.

1.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다

보아스가 성문에 올라가 앉아 있었다. 드디어 그가 말한 가까운 친척이 지나갔다. 보아스가 그를 불렀다.
"여보시오. 이리 좀 와서 앉아 보시오."
그러자 그 사람이 와서 앉았다. (룻4:1)
 

또 보아스는 성에 있는 장로 열 명을 불러 그 자리에 함께 앉도록 했다. 보아스가 가까운 친척에게 말했다.
"우리의 형제 엘리멜렉이 살아 있을 때에 그는 땅을 가지고 있었소. 이제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에게 그 소유의 권한이 있소. 그래서 당신에게 이 말을 해야겠소. 여기에 앉아 있는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내게 말해 주시오. 그 땅을 사시오. 그 땅을 사들여 나오미에게 돌려줄 수 있는 첫 번째 사람은 당신이고, 그 다음이 나요. 당신이 사지 않겠다면, 내가 사서 돌려주겠소."
(룻4:2-4)
 

그러자 그 친척이 말했다. 
"내가 그 땅을 사서 돌려주겠소."
보아스가 말했다.
"당신이 나오미의 땅을 사겠다면 죽은 사람의 아내인 모압 여자 룻을 아내로 맞아들여야 하오. 그렇게 해야 그 땅이 죽은 사람 집안의 땅으로 남게 되오."
그러자 그 친척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그 땅을 사서 돌려줄 수 없소. 그렇게 했다가는 내 재산만 손해 볼까 염려되오. 나는 그 땅을 사서 돌려주지 못하겠으니, 당신이 그 일을 하도록 하시오."
(룻4:5-6)
 

옛날부터 이스라엘에서는 사람들이 물건을 바꾸거나 새로 살 때에 한 사람이 자기 신을 벗어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관습이 있었는데, 그것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증거를 삼았다. 그 친척이 보아스에게 "당신이 그 땅을 사시오" 하면서 자기 신을 벗었다.
(룻4:7-8)
 

그러자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오늘 내가 나오미의 땅을 사는 일의 증인입니다. 나는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속했던 모든 것을 사겠습니다. 그리고 말론의 아내였던 모압 여자 룻도 내 아내로 맞아들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룻의 죽은 남편의 재산이 그의 집안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이 그의 집안에서나 그의 땅에서 영원히 끊기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 일의 증인입니다."
(룻4:9-10)
 

그러자 성문 곁에 있던 사람들과 장로들이 말했다.
"우리가 증인입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이 여자에게 많은 자녀를 낳게 하여, 이스라엘 집안을 일으킨 라헬과 레아처럼 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당신이 에브랏 지방에서 권세를 떨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해지기를 바랍니다. 다말이 유다의 아들 베레스를 낳았듯이, 여호와께서 룻을 통해 당신에게 많은 자손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 집안이 베레스의 집안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보아스는 룻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여호와께서 룻이 임신하게 해 주셔서, 룻은 아들을 낳았다.
(룻4:11-13)
 

여자들이 나오미에게 말했다.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가문을 이어 갈 아이를 주셨습니다. 이 아이가 이스라엘에서 유명해지기를 바랍니다. 이 아이는 당신에게 삶의 의미를 불어넣어 주었고, 당신이 늙었을 때 당신을 돌보아 줄 자입니다. 당신의 며느리는 당신을 많이 사랑하며, 당신에게 아들까지 낳아 주었습니다. 착한 당신의 며느리는 아들 일곱 명보다 낫습니다."
나오미가 그 아기를 받아 품에 안고 돌보았다.
이웃 사람들은 그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 주면서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라고 말하며, 아기를 오벳이라고 불렀다. 그가 바로 이새의 아버지이며, 다윗의 할아버지이다.
베레스의 자손은 이러하다.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으며,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다.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룻4:14-22)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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