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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에스겔

에스겔 31장 - 한때 백향목 같았던 애굽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7. 19.

1. 이집트 왕 파라오를 질책하시다

11년 셋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이집트 왕 파라오와 그의 백성에게 전하여라. '너보다 더 위엄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앗시리아는 한때 레바논의 백향목 같았다. 그 아름다운 가지로 온 숲을 덮었다. 그 키는 하늘에 닿았고 그 꼭대기는 구름에 닿았다. 물이 풍부하여 그 나무가 잘 자랐고 샘이 깊어 그 나무가 높이 자랐다. 강이 숲으로 흘러 그 나무 밑을 흠뻑 적시었다. 들판의 다른 나무들보다 그 나무는 키가 더 컸고, 물을 흠뻑 받아 가지도 길게 잘 뻗었다. 하늘을 나는 새들이 그 나뭇가지에 깃들고 들의 짐승들도 그 나무 아래에서 새끼를 낳았다. 세상의 모든 큰 민족들이 그 나무 그늘 아래에서 살았다. 그 나무는 크고 아름다웠으며, 그 가지는 길게 뻗어 있었다. 그 뿌리는 밑으로 깊숙이 뻗어 흠뻑 물을 머금었다.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백향목들도 그 나무와 비교가 되지 못했다. 크기에 있어서 어떤 잣나무도 그 나뭇가지와 상대가 되지 못했다. 단풍나무 가지도 이 나뭇가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그 나무의 아름다움을 앞서지 못했다. 내가 그 나무를 무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그 나무를 부러워했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나무가 높이 자라 그 끝이 구름에 닿자, 그 나무는 교만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내가 세상 나라들을 다스리는 왕에게 넘기고, 그 나무가 저지른 악한 행동에 따라, 그가 그 나무를 심판하게 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나라가 그 나무를 베어 나뭇가지들을 산과 골짜기에 던져 버렸다. 부러진 가지들이 골짜기마다 가득 차 있다. 그러자 세계 모든 나라들이 더 이상 그 나무 그늘에 있지 않게 되었다. 쓰러진 나무 둥지에는 하늘의 새들이 살고, 꺾인 가지들 사이에는 들짐승이 산다. 물가에서 자라는 나무들도 키가 크다고 더 이상 자랑하지 못할 것이며, 그 끝이 구름에 닿는다고 뽐내지 못할 것이다. 물을 흠뻑 받고 자란다고 다 크게 자라지는 못할 것이다. 사람이 죽어 무덤으로 내려가듯이 그 모든 것들도 죽어서 땅 속에 묻힐 것이다. 그가 죽어서 무덤에 내려가던 날에 내가 깊은 샘물을 닫고 시내를 막고 큰 강도 흐르지 못하게 하였으며, 레바논에게 그 큰 나무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도록 하였다. 그 나무의 죽음 때문에 들판의 모든 나무가 두려워 시들어 버렸다. 그 나무가 넘어지는 소리에 온 세상이 두려워 떨게 되었다. 내가 그 나무를 무덤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처럼 죽음의 세계로 내려 보낼 때, 모두가 벌벌 떨었다. 에덴의 나무들과 레바논의 가장 좋은 나무들과 물을 흠뻑 받고 자란 나무들도 땅 밑에서 위로를 받았다. 그 큰 나무 그늘 아래 살던 나무들과 큰 나무와 동맹을 맺은 나라들도 그 큰 나무와 함께 무덤으로 내려가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과 하나가 되었다. 이집트야, 에덴의 어떤 나무가 너처럼 위엄이 있고 장엄하더냐? 너도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땅 밑으로 내려갈 것이다. 너는 할례받지 못하고 칼에 살육당한 사람들과 함께 죽어 눕게 될 것이다. 이 일은 파라오와 그의 모든 백성에 대한 것이다.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겔 31:1-18)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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