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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사무엘상.하

사무엘상 28장 - 사울과 엔돌의 무당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4. 1.

1.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다

그 후에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군대를 모았다. 아기스가 다윗에게 말했다.

"너와 네 부하들도 나의 군대와 함께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

다윗이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당신의 종인 내가 나가서 어떤 일을 하는지 당신 눈으로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기스가 말했다.

"좋다. 너를 영원토록 내 호위병으로 삼겠다."

사무엘이 죽었으므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무엘을 위해 슬퍼하며, 사무엘을 그의 고향 라마에 장사 지낸 지 이미 오래되었다. 사울은 이스라엘 땅에서 무당과 점쟁이를 쫓아냈다. 블레셋 사람들은 모여서 수넴에 진을 쳤고, 사울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을 모아 길보아에 진을 쳤다. 

(삼상 28:1-4)

 

사울은 블레셋 군대를 보고 그 마음이 두려워 떨었다. 사울이 여호와께 기도드렸지만, 여호와께서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예언자로도 대답해 주지 않으셨다. 그래서 사울은 자기 종들에게 명령했다.

"가서 무당을 찾아보아라. 내가 그에게 가서 물어봐야 되겠다."

그러자 종들은 "엔돌에 무당이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삼상 28:5-7)

 

사울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사울은 밤중에 신하 두 사람을 데리고 무당을 만나러 갔다. 사울이 무당에게 말했다.

"나를 위해 주문을 외워 내가 말하는 사람을 불러내어라." (삼상 28:8)

 

하지만 무당이 사울에게 말했다.

"당신도 사울이 내린 명령을 알지 않소. 사울은 이스라엘 땅에서 무당과 점쟁이를 쫓아내었소. 당신은 나에게 덫을 놓아 나를 죽이려 하고 있소."

사울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무당에게 약속했다.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이 일을 했다고 해서 벌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자 무당이 물었다.

"누구를 불러드릴까요?"

사울이 대답했다.

"사무엘을 불러 주시오."

무당은 사무엘이 올라온 것을 보고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무당은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당신은 사울 왕이 아니십니까?" 하고 말했다.

(삼상 28:9-12)

 

왕이 무당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무엇이 보이느냐?"

무당이 말했다.

"땅에서 한 영이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사울이 물었다.

"그가 어떻게 생겼느냐?"

무당이 대답했다.

"겉옷을 입은 한 노인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그가 사무엘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물었다.

"왜 나를 불러내서 귀찮게 하시오?"

사울이 말했다.

"나는 큰 괴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나에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떠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로도, 꿈으로도 나에게 대답해 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당신을 불렀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사무엘이 말했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을 버리시고 당신의 원수가 되셨소. 그런데 왜 나에게 물으시오?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셨소. 여호와께서는 이 나라를 당신의 손에서 찢어서 당신의 이웃 중 한 사람인 다윗에게 주셨소. 당신은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았소. 당신은 아말렉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보여 주지 않았소. 그래서 하나님께서 오늘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하신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과 당신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기실 것이오. 당신과 당신의 아들들은 내일 나와 함께 있게 될 것이오."

사울은 급히 땅에 엎드렸다. 사울은 사무엘이 한 말 때문에 두려웠다. 사울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힘도 없었다. 

(삼상 28:13-20)

 

그때에 무당은 사울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울에게 말했다.

"당신의 종인 저는 당신의 말에 순종하였습니다. 저는 제 목숨을 걸고 당신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제 말을 들으십시오. 잡수실 것을 좀 드릴 테니 잡수시고 힘을 내십시오. 그리고 나서 갈 길을 가십시오."

그러나 사울은 무당의 말을 듣지 않고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울의 신하들도 사울에게 먹을 것을 권했다. 그때서야 사울은 그들의 말을 들었다.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침대 위에 앉았다. 무당의 집에는 살진 송아지가 있었는데, 무당은 서둘러 송아지를 잡았다. 무당은 밀가루를 가져다가 반죽을 하여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만들었다. 무당은 사울과 그의 신하들에게 음식을 가져다주어 먹게 했다. 사울과 신하들은 음식을 먹고 그날 밤에 일어나 길을 떠났다.

(삼상 28:21-25)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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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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