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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으로/사무엘상.하

사무엘상 11장 - 사울이 암몬 사람을 치다

by 아낌없이주지못하는사람 2023. 3. 23.

1. 사울이 암몬 사람을 치다

한 달쯤 후에 암몬 사람 나하스와 그의 군대가 길르앗 땅의 야베스 성을 에워쌌다. 야베스의 모든 백성이 나하스에게 말했다.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소."

그러자 나하스가 대답했다.

"너희들과 조약을 맺기는 하겠다. 하지만 조약을 맺기 전에 먼저 너희들의 오른쪽 눈을 뽑아 버려야겠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을 부끄럽게 만들어야겠다."

야베스의 장로들이 나하스에게 말했다.

"우리에게 7일 동안, 시간을 주시오. 우리는 온 이스라엘에 도움을 청하겠소. 만약 아무도 우리를 도우러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하겠소."

야베스 성의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사울이 살고 있는 기브아에 왔다.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들이 기브아 백성에게 소식을 전하자, 백성들은 큰 소리를 내며 울었다. 사울이 자기 소를 몰고 밭 가는 일을 마친 후에 집으로 돌아오다가 백성들이 우는 소리를 듣고, 물었다.

"백성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소? 왜 울고 있소?"

백성들은 야베스에서 온,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사울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사울이 그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강하게 들어왔다. 사울은 매우 화가 났다. 그래서 그는 소 두 마리를 잡아서 여러 토막으로 잘라 내고, 그 토막을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들에게 주었다. 사울은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그 토막들을 이스라엘 모든 땅에 전하게 했다.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외쳤다. 

"누구든지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소도 이렇게 하겠소."

이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를 매우 두려워했다. 그래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모였다. 사울은 백성을 베섹으로 모이게 했는데 이스라엘에서 30만명이 모였고 유다에서 3만 명이 모였다. 모인 사람들이 야베스에서 온,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길르앗의 야베스 사람들에게 말하시오. 내일 해가 높이 뜨기 전에 당신들을 구해 주겠소."

그리하여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들은 가서 야베스의 백성들에게 이 말을 전했다. 야베스 백성은 매우 기뻐했다.

야베스 백성이 암몬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일 우리가 당신에게 항복하겠소. 그러니 우리를 어떻게 하든지 당신 마을대로 하시오."

이튿날 아침, 사울은 자기 군인들을 세 무리로 나누었다. 그들은 새벽에 암몬 사람들의 진을 공격하여 해가 높이 뜨기 전에 암몬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다. 살아 남은 암몬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두 사람도 함께 모이지 못하고 모두 흩어졌다.

(삼상 11:1-11)

 

2. 사무엘이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다

이 일이 있은 후에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사울이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사람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사람들을 이리로 끌어냅시다. 죽여 버리고 말겠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말했다.

"안 되오. 오늘은 아무도 죽여서는 안 되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을 구해 주셨기 때문이오."

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했다.

"자, 우리가 함께 길갈로 갑시다. 거기에다 새로운 나라를 세웁시다."

그리하여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갔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 그들은 여호와께 화목 제물을 바쳤다. 사울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크게 기뻐했다. 

(삼상 11:12-15)

 

 

👩‍🦰 인용한 성경 말씀의 출처는 개역 개정 성경, 쉬운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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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nt Shores Media/Sweet Publishing,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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